경기도 1년간 전셋값 30%…50% 오른 곳은?

경기도 3.3㎡당 전셋값 30.3% 상승
하남 덕풍현대 1년 만에 1.8억 뛰어
“임대차3법에 수급불균형으로 급등”
  • 등록 2021-06-23 오전 9:28:37

    수정 2021-06-23 오후 9:31:32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임대차호보법 3법과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 수요까지 겹치면서 전셋값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료=경제만랩)
2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리브온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5월 경기도의 3.3㎡(평)당 아파트 전세가격은 1019만원이었지만 올해 5월에는 1328만원으로 나타나면서 1년간에 30.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남시는 1년간 경기도 3.3㎡당 아파트 전셋값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하남시의 3.3㎡당 아파트 전셋값은 1245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5월에는 1865만원으로 1년 만에 49.8% 올랐다.

이어 용인시가 3.3㎡당 아파트 전셋값이 2020년 5월 1085만원에서 올해 5월 1539만원으로 41.9% 상승률을 보였고 화성시도 859만원에서 1207만원으로 40.5% 올랐고 남양주시도 845만원에서 1185만원으로 40.3%, 광명시도 1431만원에서 2007만원으로 4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에 따르면 하남시 덕풍동에 있는 ‘덕풍현대’ 전용면적 59.91㎡은 지난해 5월 13일 2억원(17층)에 전세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5월 27일에는 3억 8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져 1년간 1억 8000만원 올랐고 무려 90%라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남시 선동에 위치한 ‘리버나인’ 전용면적 74.95㎡도 지난해 5월 7일 3억 8000만원(6층)에 전세 실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 5월 19일에는 5억 7000만원(14층)에 전셰 계약이 이뤄져 1년간 1억 9000만원 상승했고 50%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하남시 덕풍동 ‘하남자이’ 전용면적 84.99㎡도 지난 2020년 5월 4일 3억 5000만원(5층)에 전세거래가 이뤄졌지만 2021년 5월 15일에는 4억 9000만원(5층)으로 1년간 1억 4000만원 상승했고 40% 상승률을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하남은 지난 3월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전 구간이 개통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지면서 수요가 늘어난 데다 임대차법으로 전세 매물까지 줄어들면서 전셋값이 급격하게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 '57세'의 우아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