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특사’ 방문규 국조실장…카리브국가에 ‘부산엑스포 세일즈’

카리브공동체 정상회의에 대통령 특사 자격 참석
바하마 총리 등과 면담…“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카리브 국가와 실질협력 논의…농업사절단 파견 추진
  • 등록 2023-02-19 오후 1:44:52

    수정 2023-02-19 오후 1:52:20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카리브공동체(CARICOM) 정상회의에 참석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이 바하마 총리 등 고위급 인사를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당부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카리브공동체 정상회의에 참석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17일(현지시간) 필립 데이비스 바하마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사진 = 총리실 제공)


19일 총리실에 따르면 대통령 특사로 바하마 나소에서 개최된 44차 카리브공동체 정상회의에 참석한 방 실장은 17일(현지시간)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필립 데이비스 바하마 총리, 키스 롤리 트리니다드토바고 총리 등과 면담했다.

방 특사는 데이비스 바하마 총리와의 면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바하마 양국은 물론 한-카리브 지역의 우호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부산세계박람회가 기후변화, 불평등, 디지털 격차 등 한국과 카리브를 비롯한 인류 공동의 대응 과제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데이비스 총리는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자원 재생, 산업 다변화, 대중문화 등에 관심을 표명하며, 외교장관으로부터 한국을 방문해 발전상을 직접 확인할 것을 건의받았다고 언급했다. 방 특사는 총리 방문시 양국의 실질협력이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며 데이비스 총리를 공식 초청했다.

이어진 키스 롤리 트리니다드토바고 총리와 면담에서도 방 특사는 양국의 실질 협력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은 아니기에 투표권은 없으나 카리브 내 영향력이 크다.

롤리 총리는 자국이 암모니아 및 메탄올 수출 세계 2위 국가라고 언급하며, 탈탄소·친환경 추세를 고려하여 메탄올 수출 선박을 더 도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특수 선박 제조에 선도적 기술을 보유한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방 특사는 과거 수출입은행장으로서 민관 합동 조선 분야 해외진출을 추진한 사례를 소개하며 구체적 협력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방 특사는 휴 토드 가이아나 외교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에너지, 식량안보, 기후변화 등 당면한 글로벌 과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도 요청했다. 또 한국의 첨단 농업기술이 가이아나에 기여할 부분이 크다는 공감대를 형성, 카리브 지역에 농업 사절단 파견도 추진키로 했다.

앞서 방 특사는 지난 14일 순방 첫 일정으로 경유지인 미국 뉴욕에서 유엔 주재 태평양 도서국 대사들과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하고 이후 바하마로 건너가 카리브공동체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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