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해왔던 청소년용 모바일 만화컨텐츠 제목들이다. 학부모정보감시단과 청소년위원회는 이동통신사들에게 이같은 제목의 청소년용 컨텐츠 시정을 요구, 개선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단체가 7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폭아카데미`, `혈류학원` 등은 폭력을 주제로 한 학원물로 꼽혔다.
또 SK텔레콤은 `속보 레이싱걸 X파일`, `인사불성 그녀`, `섹끈한 언니의 사생활`, `섹시부부 황당스토리` 등 성인물로 착각하도록 한 제목의 만화를 제공해왔다.
학부모정보감시단 등의 시정요구에 대해 LG텔레콤은 `아색기가`를 서비스 중단한 후 준비기간을 거쳐 성인컨텐츠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또 KTF는 사회통념상 중고생이 보았을 때 심각한 문제가 있는 부분은 검토후 변경·삭제 조치하기로 했다.
SKT는 조폭아카데미, 애로엽기러브스토리 등 4개 만화를 완전 삭제하고, 성인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는 `인사불성 그녀`, `섹끈한 언니의 사생활` 등 5개만화 서비스를 중단하고 제목과 내용을 변경중이다. 또한 청소년용중 성인성이 짙은 `몰래보는 성생활` 카테고리는 완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