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 안내방송 못 들었다면 '또타지하철' 앱 열어보세요"

서울교통公, 지하철 2호선 ‘보이는 안내방송’ 28일부터 시행
객실 안내방송 보고 들어…시·청각 장애인·어르신 등 도움 기대
"시민 삶 획기적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 지속 발굴·실현"
  • 등록 2024-06-27 오전 8:56:53

    수정 2024-06-27 오전 8:56:53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2호선 열차 내 모든 안내방송을 공사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또타지하철’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보이는 안내방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오는 28일 서비스를 시행하면 안내방송의 음량과 품질, 열차 내 환경과 관계없이 승객들이 정확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이는 안내방송’ 서비스는 스마트폰의 위치기반 기술(비콘)을 활용했다. ‘또타지하철’ 앱에서 현재 위치, 진행 방향, 도착역, 혼잡도 등의 정보와 함께 제공한다. 특히 현재 위치와 도착역 정보는 ‘다른 앱 위에 표시’ 설정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 중에도 별도의 팝업창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28일 2호선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7월경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말 서울지하철 1~8호선 전 구간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안드로이드(Android) 운영체제 기반 기기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하며, iOS 기기는 추후 전 구간 확대 시행 시 적용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음성 형태로 전환한 지하철 안내 정보를 제공하고, 청각장애인에게도 그래픽, 텍스트 등으로 시각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공사는 행선 안내기 또는 안내방송 확인이 어려운 시·청각장애인과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의 ‘보이는 안내방송’ 서비스는 교통약자 배려의 가치를 높이 인정받아 지난 5일 열린 2024년 2차 서울시 창의 행정 보고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시정 슬로건인 ‘동행·매력 특별시’에 담긴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가치에 부합하면서, 창의성과 편의성이 높은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난해 서울시 3000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아이디어가 담긴 ‘외국인 관광 서비스’로 서울시 창의 행정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또 한 번 공사의 서비스 혁신 노력을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 실현함으로써 편의성과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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