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예상했던 2Q 적자…방향성은 긍정적-NH

  • 등록 2018-08-14 오전 8:40:25

    수정 2018-08-14 오전 8:40:2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산업용 중 경부하 요금 인상 지연과 7~8월 주택용 누진제 한시 완화 영향에 주가는 부진한 상황이라며 3분기 전기요금 체계 개편, 개별소비세 조정 등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5월 22일 목표주가(4만6000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8.1%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687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부진한 원전 이용률과 석탄발전 가동 중단, 연료비 단가 상승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던 산업용 중 경부하 요금 인상은 내년으로 미뤄졌다. 7~8월 주택용 누진제의 한시 완화로 사회적 비용은 약 2800억원 발생할 전망이다. 그는 “표면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진 않지만 정부 정책을 합리적으로 예측하기 어렵다는 인상을 줬다”며 “불확실성 확대는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정책 불확실성은 확대됐지만 긍정적인 방향은 변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여름철 수요 급증에 따른 낮은 전력예비율은 탈원전 기조를 약화시키는 근거이고 계속되는 영업적자로 악화되는 재무구조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축시키는 근거”라며 “최근 정부와 여당 발언들을 보면 이들 문제에 대한 고민이 묻어나기 때문에 전기요금 체계 개편 등으로 전력시장 패러다임 전환 정책 속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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