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성곡미술관 지원·미술품 구입에 외압없었다"

성곡미술관 7000만원 협찬..2005년 이후 미술품 90점 구입
  • 등록 2007-09-14 오전 10:58:36

    수정 2007-09-14 오전 11:42:19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산업은행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외압으로 신정아씨가 근무했던 성곡미술관 미술전시회를 협찬하고, 미술품을 집중 구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식 해명했다.

산은은 14일 여러 기관과 공동으로 총 4회에 걸쳐 7000만원을 성곡미술관 미술전시회를 협찬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이 공개한 연도별 협찬내역에 따르면, 산은은 2006년 3회에 걸쳐 5000만원을 협찬했다. 산은 외에 대우건설, 기아자동차, 포스코, 기아자동차, 하나금융그룹, 신한은행, 대한항공 등이 공동 협찬사로 참여했다.

산은은 올해 3월에는 LG, 국민은행, 삼성과 공동 협찬사로 참여해 2000만원을 지원했다.

산은 관계자는 "건당 협찬금액은 1000만~2000만원으로 전시회 협찬 총액에 비하면 소액에 불과하다"며 "협찬 결정도 실무선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됐으며, 외부 인사의 압력이나 총재와의 개인적인 친분에 의한 것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2005년 이후 미술품을 집중 구입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이날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2005년 이후 대규모 순이익이 발생하면서 판화 등 소품 위주로 작품을 구입했다"며 "실무 부서에서 인터넷 사이트와 화랑의 작품 소개집 등을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산은이 공개한 해명자료에 따르면, 산은은 2003년 1점 구입에 400만원을 사용했으며, 2004년 3점에 300만원, 2005년 37점 구입에 1억5100만원을 썼다. 2006년에는 17점을 구입하면서 2억7000만원 소요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36점을 구입하면서 9600만원을 사용했다.

김창록 총재가 취임한 것은 2005년 11월로, 김 총재 취임 이후 미술품 구입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산은은 "성곡미술관이나 금호미술관에서 미술품을 구입한 것은 전무하다"며 "외부의 압력이나 개인적인 친분에 의해 예술품을 구입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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