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AI와 클라우드 경력직 모신다...연내 최대 1천명

AI와 IT, Cloud 분야 중추 인력 확보 나서..3월3일 마감
실무 역량 갖춘 사원부터 탁월한 전문성 쌓아온 임원급까지
사내 임직원 추천제, AI 계약학과, 에이블스쿨 등 활용
  • 등록 2024-02-15 오전 9:03:32

    수정 2024-02-15 오전 11:52:1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디지털 혁신 파트너’가 되겠다는 지향점을 정한 KT(030200)(대표이사 김영섭)가 그룹 차원의 대규모 경력직 인재 영입에 나선다.

원래 이번 공고에서 500여명을 뽑으려 했으나, 수시 채용을 늘려 연말까지 최대 1000여명까지 채용 인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전통적인 통신사업에서 탈피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KT의 성장 동력을 만들려는 김영섭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KT는 2월 16일부터 KT 채용 홈페이지에 첫 모집 공고를 내고 실무 역량을 갖춘 사원급부터 탁월한 인사이트와 전문성을 쌓아온 임원급까지 전 직급 대상 채용을 전격 실시한다. 이번 공고의 마감 시한은 내달 3일까지다.



KT 뿐만 아니라 kt ds, kt cloud, kt 스튜디오지니 및 알티미디어 등의 주요 그룹사들도 함께 IT·미디어 분야 전문 인재 채용을 시행한다.

지원자들은 KT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전형 및 절차와 직무별 설명 등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지원서도 접수할 수 있다.

모집분야는?

모집 분야는 ▲초거대 AI 기술개발 등 R&D분야 ▲아키텍트, SW개발, IT 프로젝트 전략/설계 등 IT분야 ▲Cloud Native 및 멀티/하이브리드 Cloud 전환을 위한 기술컨설팅분야 ▲신사업 기획/개발 및 B2B/B2G사업 제안/컨설팅분야 ▲디지털 미디어/콘텐츠분야 등으로 신성장 영역의 전문 인력을 전방위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경력 사원 비중 높일 것

특히 KT는 이번 채용에서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 사업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중추 인력 확보를 위한 경력 사원 채용 비중을 높인다.

경력사원의 경우 해당 직무 관련 경력 3년 이상자 혹은 박사 학위(예정)자에 해당하며, 실무 면접 시 전문성 검증을 위한 포트폴리오 혹은 경력기술서 발표가 요구될 수 있다.

경영과 사업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직무별로 필요한 역량을 보유한 전문 인재를 신속하게 충원하기 위해 연말까지 수시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내 임직원 추천제 활성화

KT는 높은 직무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함과 동시에 KT 기업문화와도 맞는 최적의 인재를 효율적으로 영입하기 위해 ‘사내 임직원 추천제’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외부의 우수 인재 영입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고객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라는 KT의 비전과 의지가 대내외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재실 독립이후 관심 더 커져

한편 KT는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에서 그룹인재실을 독립해 인재경영을 강조한 바 있다. 그룹인재개발실을 독립시켜 인재 경영조직에 안전보건, 상생협력 및 소통 조직도 통합한 것이다.

KT는 미래 성장 엔진인 AI 기술력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맞춤형 AI 전문 인력 양성과 영입을 적극 추진해왔다. 2022년 3월 한양대와 손잡고 채용을 전제로 한 AI 응용학과 석사과정을 신설했고, 이어 2023년부터는 KAIST와 포항공대에도 ‘KT 인공지능 석사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과정은 전일제로 2년간 운영되는 채용연계형 학과로 각 대학의 인공지능대학원 교수진들이 직접 참여한다.

2021년 말부터 지역의 청년 인재들을 AI·DX 전문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취업 기회까지 부여하는 KT 에이블스쿨도 운영 중이다.

코딩 교육을 비롯해 AI·DX 역량 함양을 위한 프로젝트 실습 등 5개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량이 검증된 우수 수료생들의 채용에 KT와 그룹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T 인재실장 고충림 전무는 “KT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더 발전된 미래 구현을 주도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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