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운용사 신청 `봇물`…금감원, 등록심사 전담반 운영

연말까지만 한시 운영..반장 포함 8명으로 구성
  • 등록 2017-09-24 오후 12:00:00

    수정 2017-09-24 오후 12:00:0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사모펀드 운용업 등을 등록하려는 희망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신속한 업무 처리를 위해 연말까지 ‘자산운용 등록 심사 전담반’을 운영키로 했다. 이는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사전 진입 규제 완화, 사후 규제 강화의 일환이다.

금감원은 22일 ‘금융감독·제재 프로세스 혁신 TF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추진키로 했다.

자산운용 등록 심사 전담반은 반장 1명을 포함해 8명의 인원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자산운용사 관련 인가·승인 업무를 제외한 사모펀드 운용사, 투자자문·일임사 진입 관련 심사를 맡게 된다. 주로 등록만으로 시장 진입이 가능한 업종의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현재는 자산운용인허가팀 6명이서 관련된 업무를 모두 맡았으나 사모펀드 운용업 희망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10월부터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별도 조직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자산운용업 관련 인가, 등록 및 승인 심사 건수는 총 183건으로 금감원 전체 건수의 67%를 차지한다. 증권과 자산운용을 합한 금융투자 부문의 처리 건수 대비로는 79%에 달한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는 2015년 10월까지만 해도 87개, 임직원 수도 5151명에 불과했으나 올 8월 현재 193개, 6819명으로 급증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설립 기준이 자본금이 20억원, 전문 운용 인력 3명으로 크게 하향 조정된 영향이다. 또 증권사와 부동산 자산관리회사(리츠 AMC)의 사모운용사 겸업 허용 등도 영향을 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업은 소규모 조직과 인력으로 영업이 가능하고 규제도 적어 향후에도 인가, 등록, 승인 등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자산운용업 진입 희망자에 대한 사전 안내 및 면담 신청 수요가 매우 많다”고 말했다. 현재 40여건이 심사 중이고 앞으로 약 50여건의 신청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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