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오에스지, 이뮤노백스바이오 흡수 합병…“신약 개발 가속화”

  • 등록 2024-06-27 오전 8:48:04

    수정 2024-06-27 오전 8:48:04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크레오에스지(040350)는 자회사 이뮤노백스바이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1대 0.6997717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8월 30일이다.

크레오에스지는 자회사 합병을 기점으로 신약 개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이뮤노백스바이오의 범용 백신 플랫폼 ‘SUV-MAP’와 에이즈 백신을 비롯한 백신 파이프라인이 내재화될 예정이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이뮤노백스바이오가 보유 중인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가시화하는 국면이라 판단해 이를 내재화하고 상장사인 크레오에스지가 주도적으로 신약 개발에 나서기 위해 이번 합병을 결정했다”며 “기존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상장사 간 신약 공동 개발 협력, 파이프라인 확장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국제연합(UN) 산하 ‘국제백신연구소’(IVI)와 백신을 개발하며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최근 백신 개발 플랫폼 SUV-MAP을 론칭한 바 있다. SUV-MAP은 자체 VSV(Vesicular Stomatitis Virus) 벡터 기술이 적용돼 백신 후보물질 개발 과정에서 안전성과 면역반응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UV-MAP을 통해 백신을 개발하면 개발 착수 후 5개월 만에 후보물질 확정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레오에스지는 합병을 통해 에이즈 백신 ‘SAV001’ 개발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SAV001의 미국 임상 2상 진행을 위해 글로벌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와 시료 생산을 진행 중이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과거 미국 임상 1상에서 항체가 최대 512배 증가하고 중화항체가 형성됐을 뿐 아니라 에이즈 백신에서 가장 중요한 변이 대응 능력도 확인했기 때문에 신속한 임상 2상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크레오에스지의 국내외 바이오 기업 네트워크, 투자 역량과 백신 개발 기술 간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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