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무슨 일이야?"…韓, 아이폰 1차 출시국 기대감 '고조'

9월10일 WWDC 공개·13일 사전예약 가능성 거론
업계 "최종결정은 애플에 달려…가능성에는 대비"
아이폰16, 카메라 등 성능 개선…AI 기능은 10월에
  • 등록 2024-08-04 오후 2:36:21

    수정 2024-08-04 오후 7:11:25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애플이 올해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 1차 출시국에 한국을 포함시킬 것이란 기대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업계는 1차 출시국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모습이다.

IT팁스터 소니 딕슨이 X에 공개한 신형 아이폰 사진.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주요 이동통신업체들은 다음 달 아이폰16 시리즈 출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09년 국내에서 첫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단 한 번도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시킨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구체적인 일정이 거론되는 등 1차 출시국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애플이 9월10일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WWDC) 2024에서 아이폰16을 공개하고, 13일부터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할 것이란 소문이 탄력을 받고 있다. 한국이 그동안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은 공급물량 부족 때문인데, 최근 아이폰 최대 수출국이었던 중국 판매량이 줄어든 반면 한국에서는 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세우는 등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준비 작업 중이긴 하지만 최종적인 결정은 애플이 하기 때문에 9월 출시 여부를 단언할 수는 없다. 예전에도 막판에 결정이 바뀐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예전에는 2년 주기로 스마트폰을 바꾸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디자인의 변화가 적고 성능이 뛰어나 예전보다 교체 주기가 길다. 이젠 공급 부족을 경험하기 어려운 시장”이라면서 “이번에는 빨리 나오지 않을까 한다”는 답을 내놨다.

아이폰16 시리즈는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AI 기능은 판매 시작 후 한 달 뒤쯤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28일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9월에 새 운영체제 iOS18을 먼저 선보인 뒤 10월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배포할 것이라고 전했다. 완전한 기능 통합은 올 연말부터 2025년 상반기에 걸쳐 이뤄질 전망이다.

아이폰16 시리즈의 외관상 변화는 크게 없을 가능성이 높다. 화면 크기가 조금 더 커지고, 아이폰15 프로 맥스에만 적용했던 4800만 화소 테트라프리즘 렌즈를 아이폰16 프로·16 프로맥스에 모두 적용하는 등의 성능 개선은 있겠지만 크게 체감할 만한 변화는 아니다. 대신 애플은 다양한 색상을 내놓을 전망이다. 애플 전문 분석가인 궈밍치는 아이폰16 프로가 화이트 티타늄과 로즈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 블랙 티타늄 등의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고, IT 팁스터 소니 딕슨도 화이트 티타늄과 내추럴 티타늄, 블랙 티타늄 등의 색상이 적용된 제품 사진을 공개했다. 표준 모델은 블루와 핑크, 화이트, 블랙, 그린 등의 5가지 색상이 예상된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 출하량 목표치는 최소 9000만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아이폰15 목표 출하량인 8100만대보다 약 10% 늘어난 수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첫 우승에 눈물 '펑펑'
  • 동전이?
  • 청량한 시구
  • 시원한 물세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