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지, 4차 산업혁명 모터 수요 증가-한국

  • 등록 2017-07-12 오전 8:32:22

    수정 2017-07-12 오전 8:32:2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에스피지(058610)에 대해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모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에스피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컨베이어, 가전제품 등에 들어가는 소형 기어드 모터(유도 전동기)를 생산하는 업체다. 기어드 모터는 감속 기어 장치를 장착한 모터로 회전축을 다양한 기어비율로 전환해 토크(torque, 출력)를 높이는 장치다. 크기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으로 분류하는데 소형 기어드 모터가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에스피지는 주로 소형 기어드 모터를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LG전자, 하이얼, 월풀, 일렉트로룩스 등이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기어드 모터 시장규모는 지난해 181억달러에서 오는 2021년 239억달러로 연평균 5.8%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용 기어드 모터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자동화 공장,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필요하다”며 “국내와 중국 업체의 대규모 IT 설비 투자와 스마트 팩토리 구축으로 에스피지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산업용 제품 가운데 수익성이 좋은 표준 교류(AC) 모터, 감속기, 표준 브러쉬리스(BLDC) 모터 등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3%, 25.7%, 102.4% 늘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BLDC 모터는 마찰을 줄여 수명이 긴데다 효율이 높고 소음은 적다”며 “전 세계 BLDC 모터 시장규모는 지난해 52억달러에서 오는 2021년 82억 달러로 연평균 9.5%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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