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행사 통한 한국 관광 금지..관광객 60∼70% 감소 가능성

  • 등록 2017-03-03 오전 8:08:45

    수정 2017-03-03 오전 8:08:45

지난 2월 중순 서울시 종로구 경복궁의 관광객 버스 주차장의 한가한 모습.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가 줄며 주요 면세점과 관광지를 찾는 대형버스가 크게 줄어들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문화팀] 중국 정부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자국 여행사를 통해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관광객이 많게는 60% 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중국인 관광객 중 개별 여행객이 약 60%, 단체 여행객이 40%를 차지한다. 단체 여행객의 대부분이 여행사를 이용하고, 개별 여행객도 절반 정도가 여행사를 통해 한국을 찾는다. 결국 산술적으로 따진다면 많게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60% 정도 줄 수 있다는 것. 지난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806만여 명이었으니 500만 명 가까이 줄 수 있다.

이번 자국 여행사를 통한 한국 관광 금지 여파는 단기 충격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숙박업, 면세점, 요식업 등에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관광객의 국내 유입 감소로 화장품 등 일부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상품의 판매 감소도 우려된다. 지역별로는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제주 등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명동, 동대문 등 전통적인 관광지도 위기에 직면했다.

정부는 현재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면서 앞으로 대응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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