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韓 만찬 참석 조경태 "용산 변화 필요성 대화 나눴다"

KBS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 인터뷰 출연
조 의원 "계보정치 출범은 지나친 해석" 선 그어
"민심 이반, 주도권 상실 등 우려 나눠"
  • 등록 2024-10-07 오전 9:04:49

    수정 2024-10-07 오전 9:39:01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어제(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당내 친한계 의원·인사들과 만찬을 같이 했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그날 자리가 “계보정치의 출범을 알리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용산 대통령실과 당과의 소통이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5선 이상 의원 오찬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KBS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 인터뷰에 나온 조 의원은 “어제 용산에 좀 변화를 하지 않으면 민심 이반이 좀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지 않느냐 하는 우려, 우리 당이 주도권을 또 상실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부분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계보가 본격적으로 출범하는 것이라는 정치권 해석에 대해서는 “지나친 해석”이라고 말한 뒤 “한 대표가 우리 국민의힘 대표인데, 어제를 계기로 국민의힘을 좀 더 결속하자는 계기로 삼자는 말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조 의원 본인도 “계보정치와는 거리가 있다”면서 섣부른 주장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후에도 한 대표를 중심으로한 의원 모임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조 의원은 “당과 나라를 걱정하는 분들이 모였던 것이고, 또 앞으로 이런 모임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지난 4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에서 국민의힘 4표 이탈에 대한 논평도 나왔다. 조 의원은 “(이탈표가 그렇게 나올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다소 충격적인 이탈표가 아닌가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용산과 여당의 소통이 단절되어 있는 상황에서 용산의 리스크를 여당이 이렇게 안고 있는 형국에 대한 불만이 그 자체로 드러난 것”이라면서 “용산에서도 좀 더 많은 변화를 가져와야 되는 그런 시점, 시그널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용산의 거부권 행사 등으로 인해 계속 우리가 수세적인 상황에서 방어만 하는 역할을 여당이 하고 있다”면서 “우리 당도 맞서서 좀 더 적극적인 공세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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