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일대 아파트가격 폭등세..행정수도 재료

조치원 삼정하이츠 31평 한달 동안 2500만원 올라
주변 아파트 1000만~2000만원 급등세, 신규분양 아파트도 관심
  • 등록 2004-06-17 오전 9:42:14

    수정 2004-06-17 오전 9:42:14

[edaily 윤진섭기자] 충남 연기군 일대가 신행정수도 유력 후보지로 부상한 가운데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조치원 일대 기존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1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뱅크와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조치원읍 일대에 위치한 번암리 주공아파트, 삼정하이츠, 욱일 아파트의 가격이 최근 한 달간 1000만~2000만원이 급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조치원이 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유력시되는 충남 연기군과 차량으로 15분 거리로 연기군 일대가 이전지로 확정될 경우 상당한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89년에 지은 조치원읍 번암리 주공아파트는 5월 초에 3000만~3200만원이었던 14평형은 현재 4200만~4500만원으로 한 달 새 평균 1250만원이 올랐고, 16평형도 같은 기간 1550만원이 뛰어 5200만~5500만원의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 부동산코리아 공인 관계자는“입주 16년차인 번암리 주공아파트는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 수혜와 3~4년 뒤 재건축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선취매가 활발하다"며 “특히 전세를 끼면 2000만원 내외로 구입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입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조치원읍 죽림리에 위치한 삼정하이츠도 가격이 급등하기는 마찬가지다. 91년에 입주했고 총 113가구의 소규모 단지인 이 아파트는 최근 한 달 간 23평형이 로열층 기준으로 1500만원이 뛰어 5000만~5500만원의 시세를 나타냈다. 특히 5월초 4800만~5000만원에 불과했던 이 아파트 31평형은 로열층 기준으로 무려 2500만원이 올라 7000만~7500만원을 기록하는 등 폭등 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99년에 지어 비교적 새 아파트로 분류되는 욱일아파트 23평형도 같은 기간 1500만원이 올라, 현재 7500만~8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중장기 관점에서 시세차익을 노리고 `묻어두기식`으로 구입하는 투자자가 대부분”이라며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택거래신고제 등 규제가 뒤따르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8일부터 총 802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하는 조치원 대우푸르지오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6일 하루 동안 문의전화만 수백 통에 달했다”라며 “전반적인 청약시장 분위기가 침체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청약 조기 마감을 기대할 정도”라고 말했다. "조치원 신흥 푸르지오"는 33평형 412가구, 40평형 210가구, 47평형 120가구, 54평형 60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평당 460만~490만원선이다. 계약금은 15%이며 중도금 60%는 전부 무이자로 융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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