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대표가 지난해 3월 창업한 팬세이션은 이후 1년 3개월 정도 준비 과정을 거쳐 올해 6월 주식투자게임 ‘업다운’을 공식 출시했다. 업다운은 주식시세 상승·하락을 예측해 투자하는 게임이다. 사용자는 친구 혹은 랜덤 상대와 1대1로 투자 경쟁을 하며, 승리하면 트로피 등 보상을 얻는다. 실제 거래와 달리 상승·하락만 예측하면 되는 간단한 구조다.
대학을 졸업한 남 대표는 컴퓨터공학이란 전공을 살려 주식투자 등 금융투자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창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회사에서 받는 월급만으로는 내집을 장만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MZ세대에 있어 금융투자가 필수인 시대”라며 “하지만 실제로 금융투자에 도전하려고 하면 ‘어렵다’, ‘모르겠다’, ‘외롭다’는 말을 한다. 이 3가지를 해소하기 위한 플랫폼이 ‘업다운’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향후 업다운에 유료화 모델도 도입할 계획이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적중률이 높고 실력이 좋은 트레이더의 포트폴리오와 함께 종목상승·하락 예측 등 열람을 유료화할 예정”이라며 “주식에 이어 가상화폐 등 다른 금융투자도 추가할 방침이다. 이렇듯 일반 투자자들에게 금융투자를 위한 다양한 경험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