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아타우 '물폭탄'에 도쿄 강진 피해까지 日 '설상가상'

  • 등록 2015-09-12 오후 10:19:51

    수정 2015-09-14 오후 5:39:4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일본 지진이 아주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했다. 엄청난 폭우를 동반한 제18호 태풍 아타우의 영향이 채 가시기도 전에 도쿄 등 간토 지방을 중심으로 일본 지진이 겹쳐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12일 오전 5시49분쯤 일본 도쿄만에서 규모 5.2의 강진이 일어났다. 이번 일본 지진으로 도쿄도 조후 시에서 진도 5에 달하는 흔들림이 감지됐으며 주변 지역에서 3~4의 진도가 관측됐다.

진원의 위치는 북위 35.5도, 동경 139.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57km다.

우려했던 쓰나미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일본 지진 정보 연락실을 설치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규모를 7 정도로 상정하는 수도권 직하지진(진원지가 그 지역 바로 밑에 있는 지진)과는 다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지진은 수도권 직하 지진의 1000분의 1정도 규모”라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 2~3일은 최대 진도 4 정도의 여진이 일어날 우려가 있고 최근 폭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토사 재해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폭우 피해로 주요 홍수 지역인 이바라키현 기누가와, 미야기현 시부이가와 등 7개의 하천에서 폭우로 제방이 붕괴됐다고 밝혔다.

700mm에 육박하는 물 폭탄이 쏟아진 일본 폭우로 총 3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또 이바라키현 등지에서 23명이 행방불명됐고 중·경상자도 20명을 훌쩍 넘겼다.

이 와중에 간토 지역을 중심으로 일본 지진까지 더해져 일본 국민들의 공포심은 커져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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