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고혈압신약 수출 계약 1억달러 돌파(상보)

멕시코 스텐달과 '카나브플러스' 중남미 13개국 수출 계약
  • 등록 2013-07-24 오전 9:28:45

    수정 2013-07-24 오전 9:28:45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003850)이 자체 개발한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의 수출 계약 규모가 1억달러를 돌파했다.

보령제약은 멕시코 스텐달사와 고혈압치료제 ‘카나브플러스’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2600만달러에 달한다.

카나브플러스는 보령제약이 자체개발한 고혈압신약 카나브를 이뇨제와 섞어 만든 복합제다. 카나브는 국산신약 15호로 허가받고 지난 2011년 4월 국내 출시됐다.

멕시코 스텐달사에서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사진 왼쪽),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가운데), 카를로스 아레나스 위드필드 스텐달 대표(오른쪽)가 카나브플러스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보령제약은 기술수출료 300만달러를 받고 스텐달에 카나프플러스의 중남미 13개국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제공키로 했다. 카나브플러스는 현지 허가절차를 거쳐 내년 9월 이후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보령제약은 지난 2011년 1월에 스텐달사와 3000만달러, 지난해 브라질 아쉐사와 4300만달러 규모의 카나브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카나브는 전체 수출 계약 규모가 1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보령제약은 멕시코시티에 소재한 스텐달사 본사에서 카나브의 중남미 13개국 발매식도 가졌다. 카나브는 멕시코 등에서 오는 9월께 허가돼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보령제약은 카나브가 해외에서 첫 발매되는 만큼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약효와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카나브는 기존 국내 신약들이 보였던 시장성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면서 “스텐달사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국산 신약의 새로운 성공 모델 만들고, 글로벌 신약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아레나스 위드필드스텐달사 대표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얻은 임상 결과로 확인된 가장 강력하고 안전한 효능을 지닌 아라코(카나브의 현지 제품명)는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만족을 주고 시장에서도 큰 힘을 발휘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나브는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되는 효소(안지오텐신)가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차단해 혈압을 떨어뜨리는 약물이다. 정부 지원금 32억원을 포함해 총 50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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