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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친환경 소재의 장바구니를 제작하고 식품관 내 속비닐 사용도 30% 감축키로 했다. 쓰레기 사용을 줄이고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우선, 오는 6일부터 백화점 식품관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기존 한 장당 50원에판매)을 전면 중단한다.
이르면 오는 11월 시행되는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개정안에 발맞춘 선제적인 조치다. 회사 측은 이번 제도 도입으로 연간 800만장의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카드 회원 대상으로 커피 등 테이크아웃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카페H’에서는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중단할 방침이다.
연간 300만잔 사용되는 일회용(아이스 음료) 플라스틱 컵을 종이컵으로 바꾸고, 플라스틱 빨대와 커피 스틱 사용도 중단한다.
제공되는 종이컵 겉면에 인쇄하던 로고 및 디자인도 없애 재활용이 쉽도록 한다. 이렇게되면 잉크를 제거하는 용제와 물 사용량이 줄고, 공정도 단축돼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최근 일회용품 사용 자제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업계 처음으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중단하는 등 관련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온라인몰 배송 상품의 포장재 개선 등 친환경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