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포스코로부터 ‘친환경 아스콘용 제강 슬래그’ 조달

  • 등록 2024-05-30 오전 8:45:41

    수정 2024-05-30 오전 8:45:4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스지이(SG(255220))가 포스코로부터 아스콘용 제강 슬래그를 조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SG는 이번 계약으로 연내 10만t(톤)의 슬래그를 공급받는다. 이를 에코스틸아스콘 매출로 환산하면 약 280억원 수준이다.

슬래그 활용 시 일반골재 대비 원가가 5% 이상 절감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향후 포스코와의 슬래그 공급량을 100만t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G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제강 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에코스틸아스콘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책과제로 10년에 걸친 공동 연구 끝에, 지난 2022년 에코스틸아스콘 국내 특허를 취득하고 상용화했다.

제강 슬래그는 철 생산 과정에서 철광석, 유연탄, 석회석 등이 고온에서 녹아 쇳물과 분리된 후 얻어지는 부산물이다. 제강 슬래그로 만든 에코스틸아스콘은 천연 골재를 100% 대체해 산림 훼손을 막을 수 있다. 또 일반 아스콘 대비 2배 이상 강도가 높고, 미세먼지 감소와 소음 저감 효과도 우수하다.

에코스틸아스콘은 제2경부고속도로와 서울시 도로사업소, 버스전용차로 등에 공급됐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도로 재건을 위한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SG 관계자는 “국내 최대 철강 제조사인 포스코와의 슬래그 공급 계약 체결로 에코스틸아스콘의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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