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최초 개발 모니터용 QD-OLED, 누적 출하 100만대 기록

출시 2년 6개월 만…게이밍 넘어 전문가용까지 확대
  • 등록 2024-05-23 오전 8:43:09

    수정 2024-05-23 오전 8:43:09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모니터용 QD-OLED 패널이 출시 2년 6개월 만에 출하량 100만대를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직원들이 모니터용 QD-OLED 100만대 출하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의 모니터용 QD-OLED가 이달 누계 기준 출하량 100만대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QD-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패널이다. 블루 OLED에서 나온 빛이 QD 발광층을 통과하며 색을 만들어내는 자발광 기술로, 빠른 응답 속도와 높은 색재현력,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와 광시야각 등 대형 기기에 최적화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게이밍 시장을 중심으로 응답 속도가 빠른 고주사율 모니터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 삼성디스플레이가 본격적으로 QD-OLED 모니터 패널을 생산하며 자발광 모니터 시장 개화를 이끌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27형, 31.5형, 34형, 49형으로 구성된 모니터용 QD-OLED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최고 해상도인 4K뿐 아니라 최고 주사율 360Hz 등 다양한 최상위 사양의 제품도 생산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까지 글로벌 모니터 브랜드 10개사와 협력해 90종 이상의 QD-OLED 모니터를 출시했다. 출시 제품의 상당수는 게이밍 특화 모니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전문가용 모니터와 멀티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용 모니터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영상 편집용 최상위 기술이 필요한 ‘레퍼런스 모니터’에도 도입되면서 패널의 화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QD-OLED 시장의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자발광 모니터용 패널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12.3% 커져, 10억8800만불(1조4800억원) 시장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모니터 패널 시장의 1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발광 모니터 패널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79.7%의 점유율을 올려 1위를 기록했다.

정용욱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게이밍 모니터 외 제품군을 확대해 올해 QD-OLED 출하량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직원들이 모니터용 QD-OLED 100만대 출하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쾅! 서울시청 인근 역주행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