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국내 개발 중어뢰 '범상어' 본격 양산

2031년까지 6600억원 규모 사업 예정
"韓바다 지키도록 일정·품질관리 최선"
  • 등록 2022-05-18 오전 9:07:06

    수정 2022-05-18 오전 9:07:0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IG넥스원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선유도 방식 수중 유도무기 중어뢰-Ⅱ ‘범상어’의 품질인증사격을 마치고 본격 양산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LIG넥스원(079550)은 지난 3월16일과 지난 9일, 두 차례에 걸쳐 국방기술품질원 주관으로 중어뢰-Ⅱ인 범상어의 품질인증사격시험을 완료했다. 품질인증사격시험은 연구개발 단계에서 충족된 성능이 양산품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범상어는 장보고-Ⅱ와 장보고-Ⅲ급 잠수함에 탑재되며 ‘백상어’ ‘청상어’ ‘홍상어’에 이어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적 기만 대응과 항적 추적능력을 보유해 표적을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수중환경에 최적화해 효과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수상함·잠수함에 대한 대항능력이 향상됐고 원거리 표적 공격도 가능해 잠수함의 생존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범상어 최초 양산 계약을 맺고 연내 생산과 군 인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2031년까지 총 6600억원 규모의 범상어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LIG넥스원은 범상어 사업에 중견·중소기업 다수가 참여하고 있어 대규모 양산이 본격화하면 방위산업 생태계가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 국방 기술 경쟁력 강화 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참여업체과 협력해 앞으로 이어질 수중 유도무기의 개발과 개량사업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해군을 포함한 많은 관계자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으로 품질인증사격시험을 마무리한 중어뢰-II ‘범상어’가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일정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선유도 방식 수중 유도무기 중어뢰-II ‘범상어’. (사진=LIG넥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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