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9974억원,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96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유럽에서의 램시마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했고, 이에 대한 충당금 때문에 램시마는 올해 전년대비 18% 이상 역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램시마 재고 물량으로 인해 마진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10%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으로만 보자면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최악의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어 그는 “지난 1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항암 자문단 회의에서 셀트리온의 리툭산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가 자문위원 16명의 만장일치로 승인권고를 획득했고, 오는 11~12월 최종 시판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불어 셀트리온 공장의 공정에 대한 이슈가 해결된 상황에서 허쥬마의 연내 승인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내년 1월 트룩시마의 미국시장 런칭, 7월 허셉틴 미국시장 런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