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바꾼 신한금투·AIA `CEO 홀인원` 화제

이휴원 사장 이스트밸리·이상휘 사장 렉스필드CC서
  • 등록 2009-09-23 오전 9:31:21

    수정 2009-09-23 오전 9:36:35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최근 사명을 바꾼 두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가 공교롭게 홀인원을 기록해 금융권에서 화제다.

23일 증권·보험업계에 따르면 이휴원 신한금융투자(옛 굿모닝신한증권) 사장과 이상휘 AIA생명보험(옛 AIG생명보험) 사장이 각각 지인들과 골프 라운딩 중 짜릿한 홀인원을 맛봤다.
 
이휴원 사장(사진 왼쪽)은 지난달 경기 곤지암 이스트밸리에서, 이상휘 사장(사진 오른쪽)은 7월 역시 경기 곤지암 렉스필드의 파3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 굿모닝신한증권에서 신한금융투자로 사명을 바꾸고 홀인원의 행운까지 거머쥔 이휴원 신한금투 사장(왼쪽). 오른쪽은 아시아 AIA본사 브랜드를 따라 AIG생명에서 AIA생명으로 사명을 바꾸고 홀인원을 기록한 이상휘 AIA생명 사장.

아마추어 골퍼가 홀인원(hole in one)을 할 확률은 2만분의 1 수준. 평생 1~2번 경험할까 말까 한 사건인 것이다.

신한금융투자와 AIA생명은 사명(브랜드) 교체를 전후해 최고경영자가 홀인원을 한 것이 퍽 기분좋은 일이란 반응이다. AIA생명은 지난 6월1일, 신한금융투자는 9월1일 사명을 바꿨다.

AIA생명 관계자는 "임직원들 사이에서 홀인원 얘기가 화제가 되곤 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내에서도 이 사장의 홀인원 소식이 몇몇 골퍼들 사이에서 화제거리였다.

한편 금융 CEO 중에서는 3년여전 강정원 국민은행장과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 허정범 현대하이카다이렉트 사장이 각각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재계 인물 중에서는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2006년 곤지암CC에서 홀인원보다 더 어렵다는 알바트로스(파5홀 투샷 홀인)를 기록했다. 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前부회장)도 두 번의 홀인원을 경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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