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설리기자]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와 닌텐도 국내 유통사
대원씨아이(060280)가
웹젠(069080)의 신규게임 `위키(Wiki)`의 표절 논란과 관련해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닌텐도와 대원씨아이 "닌텐도와 대원씨아이의 지적재산권은 마땅히 보호받아야 하며 만약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 명백히 밝혀진다면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웹젠의 `위키` 표절 논란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부분까지 이야기할 생각은 없지만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는 지난 15일 웹젠이 발표한 신작 온라인 게임으로 캐릭터 디자인 및 분위기 등이 닌텐도의 게임큐브용 게임 `젤다의 전설; 바람의 택트`와 유사해 표절 논란이 일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위키`의 캐릭터가 머리가 크고 몸이 작은 가분수 체형, 금발 머리, 얼굴 생김새 등이 젤다의 주인공 `링크`를 빼다 박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화 풍의 셀 셰이딩(Cell Shading) 그래픽이나 구름 모양의 배경에 둘러싸인 게임 로고가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웹젠은 이와 관련해 "`위키`는 아직 게임 개발초기 단계로 개발과정에서 그래픽 등 여러 부분이 진화될 것"이라며 "스크린샷 한장 가지고 표절 운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