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튀김 없고, 에어컨 두 곳만" 파리올림픽 탄소 배출 '확' 줄인다

  • 등록 2024-06-29 오후 3:28:26

    수정 2024-06-29 오후 3:28:26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전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2024 파리 올림픽’의 선수촌 식당이 공개됐다.

파리올림픽 기간 복싱과 근대 5종 경기가 열리는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 (사진=파리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선수촌 식당 시연회를 열고 이번 파리올림픽 식당 운영 계획을 밝혔다.

선수촌 내 식당은 3300석 규모다. 매일 제공되는 50가지 메뉴 가운데 절반은 100% 채식 요리로 구성한다. 감자튀김의 경우 이번 올림픽 선수촌 식당 메뉴에서 빠졌다.

AFP통신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오랜 스폰서였던 맥도널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선수촌 내에 매장을 운영했다”며 “프렌치프라이를 원하는 선수들은 (선수촌 밖의) 파리 시내로 가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기장 내 팬들에게 제공되는 음식의 60%가 채식이다. 스케이트보드와 BMX, 브레이킹 경기장 내 음식에는 고기가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

채식 메뉴를 늘린 것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다.

조직위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선수촌 내 식당 6개 구역 가운데 2곳에만 에어컨을 가동하기로 했다. 다른 4개 구역은 그늘막 설치와 선풍기 등으로 더위를 최소화 한다.

토니 에스탕게 파리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찾는 사람들은 프랑스 문화와 유산 외에 음식에 대한 기대도 클 것”이라며 “전 세계의 선수들이 프랑스 요리 우수성을 맛볼 수 있도록 자부심을 갖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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