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최근 ‘고래회충’에 감염된 바닷물고기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는 소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KBS 뉴스에선 갯바위에서 낚아 올린 망상어의 뱃속에서 바글거리는 붉은 기생충의 모습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망상어 한 마리에 길이가 최대 5㎝ 되는 기생충이 10마리 이상씩 발견됐다.
이는 알 형태로 떠다니다 먹이사슬을 거쳐 고래에 최종 도달하는 ‘고래회충’이다.
![](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15/03/PS15031400177.jpg) | ‘고래회충’에 감염된 물고기(사진=KBS 뉴스 화면 캡처) |
|
‘고래회충’은 사람이 감염된 물고기를 날것으로 먹으면 위벽을 뚫는 등 해를 입히고, 급성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내시경을 통해서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약물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물고기들의 먹이 활동이 활발한 봄에 개체 수를 늘려 주의가 필요하다.
▶ 관련포토갤러리 ◀
☞ 불암산 산불 사진 더보기☞ 가거도 해경 헬기 추락 사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