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지' 유쾌한 유머…배꼽 빠지겠네

  • 등록 2006-05-30 오후 1:01:00

    수정 2006-05-30 오후 1:24:38

[스포츠월드 제공] 기존 애니메이션의 틀을 깨며 매번 다양한 캐릭터와 반짝이는 유머를 선보여왔던 드림웍스가 새 애니메이션 ‘헷지’(Over the Hedge)를 들고 다시 돌아왔다. ‘패러디’가 할리우드 3D 애니메이션의 공식으로 자리잡은 요즘, ‘헷지’ 역시 실사 영화에서부터 동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패러디와 유머로 중무장하고 있다.

‘헷지’는 인간들이 숲 속에 쳐 둔 울타리(hedge) 때문에 먹을 것이 부족해진 동물들이 울타리를 넘어 인간세상을 습격한다는 내용을 다룬 작품. 10년이 넘도록 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헷지’에는 인간 세상 경험이 많은 너구리 알제이를 필두로 개성 강한 동물 캐릭터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거북이 번, 주머니쥐, 다람쥐 해머, 치명적인 살인가스의 주인공 스컹크 스텔라 등 각자 개성을 살린 이들 동물 캐릭터들은 서로 협심해 ‘식량탈취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이들 캐릭터들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건 역시 목소리 연기를 맡은 스타들. 너구리 알제이의 목소리를 연기한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를 비롯해 에미상 수상자인 게리 샌들링, ‘40살까지 못 해본 남자’의 스타 스티브 카렐, 세계적인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이 합세해 개성 있는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다. 국내 더빙 버전에도 아시아 스타 보아와 개그맨 신동엽, 황정민 등이 가세했다.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털끝 한 올까지 정교하게 표현해낸 드림웍스 제작진들의 놀라운 테크놀러지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애니메이션답게 기본적으로 가족애와 자연보호라는 교훈적인 주제를 담고 있지만, ‘헷지’는 숨 쉴 틈을 주지 않은 흥미진진함과 배꼽 빼놓을만한 유쾌한 유머로 확실한 가족 애니메이션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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