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공공와이파이에 전기차 충전도…서울시, ‘스마트폴’ 구축

가로등·CCTV·와이파이·전기차 충전 한번에
올 상반기 서울시내 스마트폴 280개로 늘어
  • 등록 2022-03-01 오전 11:15:00

    수정 2022-03-01 오전 11:15:00

전기차 충전 스마트폴.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CCTV·와이파이 기능에 전기차·드론까지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폴’을 이수교차로, 신용산역, 성북동길 일대 3개소에 총 6개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 스마트폴(S-Pole)은 도로시설물(신호등·가로등·CCTV·보안등 등)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뿐 아니라 공공와이파이, 지능형CCTV,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횡단보도 등까지 제공하는 똑똑한 도시 기반시설이다. 이번에는 전기차 충전기능과 드론의 탑재와 충전이 가능한 드론 스테이션 기술이 추가로 적용됐다.

이번 스마트폴은 용산구 신용산역 일대 한강로 2가동 노상공영주차장(2개), 성북구 성북동길 심우장 IoT주차장(2개) 등 도로변 주차장에 총 4개가 설치됐다. 시민 누구나 가까운 거리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오는 5월까지는 중랑구 중랑천 장미공원과 수경공원 주변 노상주차장에도 3개가 추가 설치될 계획이다.

드론이 머무를 수 있고 충전도 가능한 드론 스마트폴은 서초구 반포천 일대(이수교차로, 반포종합운동장 인근)에 2개가 설치돼 도심 내 드론을 활용한 교통·안전 개선용 실증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가 2020년도부터 구축을 시작한 똑똑한 도시기반 시설 스마트폴은 서울광장, 청계천, 숭례문, 구로구 일대 등에 현재까지 149개가 설치돼 있다. 올해 상반기 내 강동·종로·동작구 일대에 131개의 스마트폴을 설치해 도시 곳곳 총 280개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스마트폴은 가로등과 같은 도로시설물이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 폐쇄회로TV(CCTV) 등 시민에게 필요한 스마트도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똑똑한 인프라”라며 “시민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키는 친환경 도시기반시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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