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탐방)배수석 스타맥스 사장

DVD·VHS 제작유통서 `엔터테인먼트 지주사`로 변신 선언
"매니지먼트 사업 계획 있다..다양한 컨텐츠 발굴도 주력"
  • 등록 2005-09-09 오전 10:10:08

    수정 2005-09-09 오전 10:10:08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기존 주력사업인 DVD와 비디오는 물론 다양한 뉴미디어 윈도우에 활용이 가능한 주문형비디오(VOD), 멀티미디어방송(DMB), 인터넷TV 등 다양한 뉴미디어 영상물 콘텐츠를 국내외에서 확보해 국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유통 지주회사로서 거듭날 것입니다."
 
최근 사업의 다각화 측면에서 콘텐츠 공급자 변신을 선언한 배수석 스타맥스(017050) 사장(사진)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에 차있었다.

배 사장은 9일 "향후 취급 장르도 기존 극영화에서 드라마, 기획물, 교육물 등으로 범위를 확대시킬 것"이라며 "온라인, 모바일 서비스쪽으로 컨텐츠의 영역을 더욱 확대해 4분기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맥스는 최근 콘텐츠 공급자(CP)로서 판권유통을 통한 판권매출의 비중을 점차 확대시키고 있다. 콘텐츠의 `원소스-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디앤씨테크와 비디오복제방지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새로운 멀티미디어 솔루션 및 AV플레이어에 영상콘텐츠를 공급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도, 향후 스타맥스가 콘텐츠의 원소스-멀티유즈를 통해 영상이 필요한 모든 윈도우에 컨텐츠를 공급해 나가기 위해서라는 것.

그는 또 최근 컨텐츠업계에서 일고 있는 매니지먼트 회사들의 M&A붐과 관련 "종합콘텐츠 공급사로 위치를 공고히 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큰 그림 속에서는 매니지먼트 사업에 대한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 스타맥스는 자회사로 가오닉스스포츠(스포츠센타), 제이에스피쳐스(방송물제작), 디오원(패션의류)을 두는 등 엔터테인먼트 지주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매니지먼트 사업만 아직 진척이 없는 상태다.

그러나 최근 유행하는 M&A를 통한 매니지먼트 회사들의 합병에는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매니지먼트가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이미 그는 수익성 제고를 위해 그동안의 유통 노하우를 살려 흥행성있는 아이템의 경우에는 최근 인기만화 `식객`을 드라마화 하기로 결정한 자회사 제이에스픽쳐스를 통한 제작방식으로 콘텐츠를 자체 개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배 사장은 아울러 기존 엔터테인먼트나 유통사업이 아닌 전혀 새로운 영역의 비지니스도 구상중이다.

그는 "전혀 새로운 사업이 될 것"이라며 "현재 4~5가지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데 스타맥스의 전혀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맥스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유통 지주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자금마련도 단계별로 준비가 되고 있다.

스타맥스는 공격적인 콘텐츠 확보 및 공급과 유통망 강화를 위해 지난 8일 36억원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했고, 같은이유로 이미 지난 6월에는 2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또 현재 자회사 가오닉스스포츠가 보유한 강남구 신사동 빌딩 10개 층 중 일부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그렇다고 스타맥스가 기존 본업인 DVD 및 VHS 제작유통업체로서의 사업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

스타맥스는 워너브러더스코리아와의 유통계약에 따라 `하우스오브왁스`(9월 출시),`배트맨비긴스`(10월 출시), '폴라익스프레스'(11월 출시), '아일랜드'(12월)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IMAX,NBA 등의 기획물, TV시리즈물, 고전명작 등 워너브러더스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DVD로 출시할 계획이다.

스타맥스는 자체 판권구매를 통해 자사브랜드로 전미흥행 4500만불의 흥행작인 `인굿컴퍼니`(9월출시), 2005년 칸느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인 `브로큰플라워`(12월출시) 등도 선보이기로 했다.

◇배수석 사장 약력

- 1965년 2월 경상북도 예천 출생
- 배재고 졸업(80년)
-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90년)
- 오리콤 신입공채 입사(89년)
- 제일기획 경력공채 입사(95년)
- 삼성영상기획단 전략기획팀(95년)
- 스타맥스 기획이사(99년)
- 스타맥스 미디어사업총괄 전무(03년)
- 스타맥스 미디어사업총괄 사장(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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