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사고 소식이 처음 전해진 건 15일 오전 10시30분쯤 경남 의령군 봉수면 상곡마을회관 앞길에서다. 70대 A씨가 밭에 거름을 주러 가던 중 멧돼지에 오른쪽 허벅지를 물렸다.
A씨는 멧돼지에 물린 뒤 넘어지면서 이마도 다쳤다. 다행히 멧돼지의 문 자리가 심하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잇따른 멧돼지 사고는 겨울철 먹을거리와 연관이 깊다. 생존을 위해 마을로 내려오는 멧돼지들에 대한 피해 예방은 물론 대책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야생동물이 발정기간이고 맹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나 홀로 산행이나 깊은 산속 산행은 자제해야 한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