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창업부터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최우선 가치로 일삼고 있는 회사다. 유한양행은 1967년 ‘미래 의학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의학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한다’는 취지로 1967년 유한의학상을 제정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의학상이다. 또 1979년부터는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와 공동으로 ‘유한결핵및호흡기학술상’을 제정했다. 이 상은 국내 호흡기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상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의사들을 위한 상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유한양행은 1995년 유일한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유일한상을 만들었다. 이 상의 시상 목적은 사회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해 많은 사람들에 귀감이 되는 명사를 찾아 그 공로와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이다. 유일한상은 2년마다 수상자를 정하며 연륜이나 경력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올린 인사는 모두 대상이 된다.
이외에도 유한양행은 사내 봉사 동아리, 사랑의 연탄나눔, 헌혈캠페인, 지적장애인 작가 후원, 저개발국 필수 의약품 지원, 친환경 운동 등 직원들이 동참하는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녹십자의 어린이 소화제 ‘백초’를 사면 금액의 일부는 굿네이버스를 통해 국내외 빈곤 아동들에게 지원된다.
종근당은 전국의 병원을 찾아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오페라 콘서트’를 운영한다. 또 젊은 예술인 지원을 위해 ‘종근당 예술지상’을 운영한다.
종근당이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고촌재단을 통한 장학사업이다. 1973년부터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졸업 때까지 매달 50만원의 생활비 지원, 무료 기숙사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44년 동안 7371명에게 397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