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농, 뇌졸중 치료신약 개발-2005년 상품화

  • 등록 2001-02-20 오전 11:01:00

    수정 2001-02-20 오전 11:01:00

동부한농화학은 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뇌졸중 치료제 신약(KR31378)을 개발, 상품화 단계인 전임상 시험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동부는 지난 98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정부 18억원, 동부 22억원 등 총 4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 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차세대 정밀화학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동부한농화학 신약개발연구소(소장 임홍 박사),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충섭 박사)의 유성은 박사 연구팀, 그리고 서울대, 부산대 등의 대학 연구팀이 공동으로 연구에 나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내 특허 2건, 미국 특허 2건, PCT 1건이 출원 완료됐고 올해 2건의 특허가 추가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된 시약은 중풍이라 불리는 뇌졸중의 치료제인 혈전용해제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라고 동부측은 강조했다. 혈전용해제는 혈류가 뚫린 후 혈액이 다시 공급되면서 일어나는 뇌손상을 방지하지 못한데 비해 이번에 개발된 신물질은 이런 단점을 보완한 것은 물론, 지금까지는 치료가 불가능했던 언어장애, 신체마비 등의 뇌졸중 후유증에도 우수한 치료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선택성이 매우 우수, 혈관 이완증상 등의 부작용이 적고 독성이 낮으며 체내 투여시 생체 흡수율이 높고, 대사가 거의 일어나지 않아 약물 상호작용의 위험이 적은 장점이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동부한농화학은 세계적인 임상전문시험기관인 영국의 헌팅던사를 통해 이 물질의 전임상 시험을 시작, 올 하반기까지 전임상 시험을 종료하고 내년에는 임상 1상을 마친 후 라이센싱 아웃을 할 계획이다. 상품화는 2005년경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동부측은 밝혔다. 동부측은 "현재 뇌졸중 치료제로 쓰이는 혈전용해제는 뇌손상 등의 단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 7.7억달러(98년 기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신약이 상품화되면 혈전용해제에 비해 몇 배의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부측은 발매 초년도의 시장 규모가 최소한 1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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