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반도체 핵심소재 선행 구매와 국산화 등으로 9개월 이상의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 경제산업성은 삼성전자로부터 주문 받은 포토레지스트(PR) 생산업체의 수출 허가 신청을 승인했다. 8월 7일 이후 두 번째 수출 승인이다.
한편에선 IT밸류체인(소재, 장비, 부품)에 대한 정부의 정책 지원 강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련주에 대한 기업 가치 상승을 기대할 만 하단 평가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일본 의존도가 80~100% 분야(국내 시장규모 연간 3000억원~1조원 규모 추정)에서 일부 소재와 장비에 대해 한국 업체가 일본 공급을 처음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이들 업체는 기업가치 상승을 통한 재평가 발판을 마련하고 장기 성장 기회를 확보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SK머티리얼즈(036490), 한솔케미칼(01468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이 그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