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증시를 노크하고 있다.
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덕우전자, 상신전자, 브이원텍, 힘스 등이 코스닥 상장(IPO·기업공개)을 준비하고 있다. 덕우전자는 1992년 설립됐다. 주력 제품은 스마트폰에 내장되는 소형 금속 부품과 자동차 전자식 동력조향장치(EPS) 핸들, ABS(Anti-lock Brake System) 부품 등이다.
상신전자는 노이즈필터 등 전자부품 제조업체다. 상신전자는 1982년 설립됐고 2015년 미래나노텍 계열사에 편입됐다. 상신전자는 중국 천진과 상주 등에 생산 공장을 보유 중이며 자동차부문 국제품질 인증(ISO/TS16949)도 취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721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당기순이익 52억원을 나타냈다.
다음 달 상장을 앞둔 브이웬텍은 디스플레이 부품이 회로기판에 제대로 접합됐는지를 검사하는 장비인 압흔검사기가 주력 제품이다. 이 회사은 디스플레이 이외 신시장도 개척할 예정이다. 이차전지, 의료용·차량용 검사장비시장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44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나타냈다. 힘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검사장비 전문 제조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508억 원, 순이익은 49억 5100만 원을 기록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의 정책 초점이 중소기업에 맞춰져 있는 만큼 중소기업의 주를 이루고 있는 제조업체들의 증시 입성 랠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