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BC는 15일(현지시간) L.T. 센터 연방 판사가 카트리나 희생자 부부와의 `역사적인` 법정 분쟁에서 보험사 네이션와이드 뮤추얼(Nationwide Mutul)의 손을 들어줬다고 보도했다.
센터 판사는 네이션와이드가 카트리나에 따른 홍수 피해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원고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고 측이 보험 정책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는 점은 인정했으나, 그것을 보험사 측의 잘못이라고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결론냈다.
미시시피에 거주하는 폴 앤 쥴리아 레오나드 부부는 네이션와이드에 카트리나에 대한 홍수 피해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해 달라고 청구했다. 그러나 보험사 측은 홍수 피해는 보험 대상이 아니라며 지급을 거부했다.
이번 소송은 카트리나와 관련해 보험사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소송으로, 현재 수 백건의 유사 소송이 대기중이다. 보험업계는 자칫 수 십억달러의 손실을 입게될 수도 있다며, 소송 진행과정을 면밀히 관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