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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함양분기점에서 88고속도로로 갈아탄 후 남원IC에서 19번 국도를 타도 된다. 5시간 정도 걸린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방향으로 진입하면 화개골이다.
하동의 별미는 섬진강 재첩. 얼마 전 일부 판매상이 중국의 종패를 들여와 섬진강에 풀어놨다가 거둬 섬진강 재첩으로 판다는 보도 이후 섬진강 재첩의 명성이 크게 훼손됐다.
하동군은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 ‘섬진강 재첩 취급 모범음식점’ 20곳을 지정 발표했다. 군이 보증하는 곳들로 ‘수입 재첩일까 아닐까’ 하는 걱정 없이 재첩을 맛볼 수 있다.
이곳에는 ‘아자방(亞子房)’이 있다. 방 안이 아(亞)자 형태로 이뤄졌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방 안 사방의 네 귀퉁이가 스님들이 참선하는 공간이다. 이 아자방은 온돌의 신비가 숨어있는 곳으로 한번 불을 때면 40일간 온기가 가시지 않았다. 임진왜란때도 소실을 면했던 아자방은 안타깝게도 여순반란사건때 전소됐다.
1980년대 한 장인이 조심스레 복원했는데 지금은 40일까지는 안돼도 한 20여일 까지는 온기를 담아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