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베트남 개발사업 구체화-신한

  • 등록 2018-11-30 오전 8:41:35

    수정 2018-11-30 오전 8:41:35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대원(00768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대폭 상회했으며, 베트남 개발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원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0.2% 증가한 972억원, 영업이익은 253.3% 늘어난 116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예상치(53억원)를 크게 웃돌았다”며 “하남 미사가 지난 2분기 준공 이후 입주가 지속되면서 3분기에도 매출로 인식돼 자체 매출액이 당초 예상보다 컸으며, 수익성도 현장 원가 관리 노력 덕분에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베트남 사업의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오 연구원은 “대원은 로컬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분을 포함해서 적극적인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센텀웰스(544세대)는 연말 본 분양(프리부킹 160세대 완판)에 들어가고, 다낭 아파트(1400세대)는 내년 하반기 분양 예정으로 전체 규모는 18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다낭아파트는 2022년과 2023년 상반기 각 1개동씩 분양수익이 인식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하노이 VMEP 공장부지 개발은 총 1230억원 규모로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그는 “베트남 현지에서 국내 건설사의 아파트 인지도 감안시 현재 프리부킹 완판이 본 분양에서도 흥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에서 일시적인 주택 매출 공백보다 베트남에서의 성장이 주가에는 더 중요하다. 건설사지만 성장주로 재평가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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