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서 물질 나선 70대 해녀 숨져

해안가서 의식 잃은 채 발견
병원 이송됐으나 끝내 숨져
  • 등록 2024-06-22 오후 3:34:47

    수정 2024-06-22 오후 3:34:47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제주 서귀포에서 물질에 나섰던 70대 해녀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2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해녀탈의장 앞 해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물에 떠 있는 해녀 A(77)씨를 물 밖으로 구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동료 해녀들의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해경과 소방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제주·전남권·경남권에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 30분 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는 23일까지 50~100㎜(많은 곳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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