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차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으로 인한 실적 우려에 연일 신저가를 찍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 거래일보다 1.57% 내린 1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5만6000원까지 밀리며 전날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기아(000270)도 0.80% 내린 6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 하락은 IRA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 8월 발효된 IRA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형태로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로 인해 시행되는 내년 1월부터 국내에서 생산된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되자 시장 점유율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