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인이 '연인의 날' 주인공 된 이유는?

성 밸런티노 축일에서 유래한 '밸런타인데이'
로마 시대 젊은이들 사랑의 메신저 역할 한 것으로 알려져
  • 등록 2016-02-14 오전 11:30:04

    수정 2016-02-14 오후 12:00:47

간질환자를 치유하는 성 밸런티노와 거짓신을 숭배함을 비난하는 성 밸런티노(사진=독일 아욱스부르크 국립미술관)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2월 14일은 밸런타인데이다.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이나 사탕 등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알려졌다.

밸런타인데이의 유래는 가톨릭교회에서 비롯했다. 가톨릭의 성인인 성 밸런타인을 기념하는 날에서 밸런타인데이 풍습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밸런티노 성인은 서기 270년께 로마 황제 클라우디스 2세에게 처형당하며 순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회 학자들은 당시 클라우디우스 2세는 전쟁터로 나가는 병사들의 결혼을 금했음에도 밸렌티노 성인이 이를 무시하고 연인들을 몰래 혼인시키다가 발각돼 2월14일 순교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밸런티노 성인은 감옥에서 간수의 딸에게 ‘밸런티노의 사랑을!’(love from Valentine)이라는 제목의 편지를 보냈고 이것이 서양에서 밸런타인데이에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풍습의 기원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영국인들이 2월14일을 새가 짝을 짓는 날로 믿고, 또 봄을 연인을 위한 계절로 여겼던 데서 밸런타인데이의 풍습이 유래됐다는 속설도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밸런타인데이 대신 이날을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로 기억하자는 의미의 시민운동이 최근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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