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K바이오] SK바이오팜...조정우 사장 내달 15일께 간담회

  • 등록 2020-05-24 오전 11:00:00

    수정 2020-05-24 오전 11:00:0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해 IPO(기업공개)시장의 최대어로 기대되고 있는 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내달 15일을 전후로 상장을 앞두고 조정우 사장이 직접 나서는 기자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모임이 자제되고 있어 회사는 온라인 기자간담회 방안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의 일정과 방식을 고민 중이지만 간담회를 하기로는 결정했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의 상장을 앞두고 SK바이오팜과 관련된 숫자를 정리해봤다.

이번 SK바이오팜의 공모 주식수는 1957만8310주다. 신주 발행이 1331만3250주며 구주 매출이 626만5060주다.

구주 매출은 대주주나 일반주주 등 기존 주주가 들고 있는 주식지분 중 일부를 일반인들에게 공개적으로 파는 것을 말한다.

공모수량 가운데 20%(391만5662주)가 우리사주 우선 배정 물량이며 일반공모분은 80%(1566만2648주)다.

일반공모분 중 일반인 청약 물량은 20%(391만5662주)며 기관투자가 물량이 60%(1174만6986주)로 정해졌다.

공모가 밴드는 주당 3만6000원에서 4만90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7048억원에서 최대 9593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최소 2조8000억원에서 최대 3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증권가는 SK바이오팜 기업가치를 4조~5조원 수준으로 평가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을 감안, 보수적으로 공모가를 책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SK는 구주매출을 통해 2225억원~3070억원 현금을 확보한다. 상장 후에는 75% 지분을 계속 보유게 된다.

SK바이오팜은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500억원)과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판매조직 구축과 마케팅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일반인 청약에 앞서 먼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이 진행된다. 다음달 17일과 18일에 이뤄진다.

이후 23일과 24일 양일에 거쳐 청약을 받는다. 납입일은 26일이다.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상장은 6월 중에 상장될 전망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SK바이오팜은 신약개발 회사다. 2011년 4월 1일 SK의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현재 SK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1993년부터 SK의 신약 개발 R&D를 이끌며 28년간 축적해온 신약 연구개발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중추신경계 질환에 대한 혁신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신약개발부터 임상시험 및 글로벌 상업화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국내 최초로 2종의 FDA 시판허가를 획득한 혁신 신약을 보유하는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FDA 시판허가를 획득하고 이달 미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세노바메이트 외에도 기술수출한 수면장애치료제 ‘솔리암페톨(미국 제품명: 수노시)’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고 유럽 허가 획득 후 시장 진출을 준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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