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강성범, 돈 몇 푼에 망가져"..'대구보다 화교' 발언 응수

  • 등록 2021-05-20 오전 8:36:23

    수정 2021-05-20 오전 8:36:2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20일 자신에 대한 개그맨 강성범의 발언에 “돈 몇 푼 때문에 다들 너무 망가진다”고 비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구보다 화교가 낫다’는 표현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좌우합작으로 수준 이하의 방송들을 하고 있다”며 “대구도, 화교도 비하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사진=이준석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진보 성향의 연예인으로 분류되는 강성범은 전날 유튜브 채널 ‘강성범 TV’에 공개한 영상에서 최근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영상에서 강성범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위를 하니까 이 이야기까지 나와요. ‘이준석 아버지는 화교다’”라고 말한 뒤 “이 전 최고가 해명까지 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아닙니다. 말도 안 되는 음해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다 대구 분들입니다’라고… 난 개인적으로 화교가 낫지 않나 싶다”고 했다.

강성범은 다른 출연자가 “인종차별이다. 사과하라”고 하자, 웃으며 “이게 왜 인종차별인가? 그런 생각이 문득 들어서 그랬을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지역 비하 논란이 일자 해당 부분 발언을 삭제한 편집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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