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엠, HBM 경쟁력 강화에 올해 흑전 예상…투자의견 '매수' -유안타

  • 등록 2024-06-11 오전 8:09:41

    수정 2024-06-11 오전 8:09:41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브이엠(089970)에 대해 내년 성장 궤도에 진입하며 반도체 식각 장비업체로서의 매력이 재차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원을 제시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브이엠은 주력 고객사의 HBM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올해 흑자전환을 달성하고 내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며 2026년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주력 고객사는 HBM 수요 급증을 대응하기 위해 1Bnm 전환 투자를 진행 중이다. 백 연구원은 “2025년에는 M15X 완공 시점을 앞당겨 신규 투자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2026년 하반기부터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신규팹향 장비 발주 모멘텀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는 점이 실적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해외 비메모리반도체 대상 영업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르면 2025년부터 양산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의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각 장비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는 투자비 절감 효과를 꼽았다. 백 연구원은 “브이엠이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 기존 독과점하던 해외 장비사 판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식각 장비는 구매액 규모가 여타 장비보다 크고 공급업체 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고객사 입장에서는 투자비 절감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원을 제시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3억원, 4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SK하이닉스(000660)가 HBM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1Bnm 전환 투자를 진행하면서 식각 장비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 중이기 때문”이라며 “올 2분기부터 완연한 흑자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독점적인 HBM 경쟁력이 최소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 실적 전망에 긍정적”이라며 “2025년에는 더욱 적극적인 투자가 집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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