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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노조는 오는 31일로 예정됐던 사전조정에서 성과가 없을 시 내달 12일 전국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뒤 19일부터 파업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노사 협상이 조기에 마무리되면서 올해 시내버스 전 노선은 차질없이 운행될 예정이다.
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인상 3.5%, 복지기금 연장(5년)이다. 생활물가 상승으로 인한 운수종사자의 처우 악화를 방지하면서도 재정 부담은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타결됐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조기 타결을 전 지자체 노사 협상의 모범사례로 삼고 서울시의 시내버스 운영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시내버스 노사와 서울시가 합심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