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재무리스크 증가..목표가 하향- 리젠트증권

  • 등록 2000-10-04 오전 11:25:11

    수정 2000-10-04 오전 11:25:11

리젠트증권은 4일 동아제약의 현 가격수준은 다른 제약사와의 상대평가에 의해 여전히 저평가된 것은 사실이나 계열사에 대한 재무리스크가 증가했다며 목표가격을 3만1000~3만6000원에서 2만5000~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리젠트증권은 동아제약의 주가탄력성이 상대적으로 저하된 것은 자본금이 적은 소형제약사들의 강세가 두드러져 자본금이 상대적으로 큰 이 회사가 침체에 빠졌고 부실계열사에 대한 부담감이 투자심리를 저하시킨 요인으로 대두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젠트는 456억원의 지급보증을 선 라미화장품이 반기영업실적이 적자로 반전(영업이익)된 가운데 당기순손실이 45억원을 웃돌며 3년째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97년 하반기부터 98년까지 경험했던 부실계열사에 대한 우려가 또 다시 불거져 나와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리젠트증권이 공개한 지난 2일 동아제약 기업탐방 내용의 일부.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규모는 얼마로 예상하나 ▲매출액은 4120억원, 영업이익률은 12%, 경상이익 300억원, 순이익 210억원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트라코나졸의 해외기술이전 추진현황은 ▲국내판권은 지난 1월 계약금 600만달러, 제품런칭후 2018년까지 3~5%의 기술료로 매각한 바 있고 해외판권도 현재 한국얀센쪽과 협의중에 있다. 얀센에서 추가자료를 계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단계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연말이나 내년초까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로열티규모는 세계시장규모인 5억달러의 2%인 1000만달러 정도로 추산된다. -신약개발 현황은 ▲DA-125(항암제)는 2임상, 비마약성진통제는 국내에서 2임상, 기술이전한 Stiefel에서 임상중에 있고, 위점막보호제는 3상에 돌입했다. 그리고 항간의 이슈인 AIDS 치료제는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라미화장품에 대한 부담과 전망은 ▲새로운 기분으로 사업을 시작하다는 마음에서 부실채권을 대손처리하는 과정에서 영업상 적자가 불가피했다. 올해는 경쟁과열로 인해 힘든 한해이나 내년부터는 차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좀 과민반응을 보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자금계획은 ▲현재 차입금 규모는 1700억원에 달하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회사채 100억원을 9.72%의 낮은 이율로 발행해 안정된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의약분업에 대한 영향은 ▲우리는 OTC비중이 타제약사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항생제부문도 매출대비 5% 이하이기 때문에 피해정도가 적다. 오히려 그동안 M/S(시장점유율)비중이 낮았던 개인병원에 대한 공격적인 경영을 할 수 있다는 점과 영세제약사의 도태에 따른 수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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