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파생 만기일…금융투자 포지션 중립”

유안타증권 보고서
  • 등록 2022-11-09 오전 8:08:04

    수정 2022-11-09 오전 8:08:0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오는 10일 파생 만기일이 도래하는 가운데 금융투자 포지션은 중립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3일 도래한 파생 만기일 마감 동시호가에서는 금융투자가 1418억원, 연기금이 876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2046억원 순매수했고 코스피200 지수는 마감 동시호가에서 0.48% 하락했다.

9일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만기일 마감 동시호가 등락률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금융투자의 포지션대로 코스피200 지수가 움직였지만 금융투자 수급에 비해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며 “이는 연기금의 동반 순매도와 불안했던 투자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판단했다.

오는 10일 파생 만기일은 코스피200 선물을 제외한 코스피200 미니선물옵션, 주식선물옵션 등이 만기를 맞이한다. 만기일에 금융투자 포지션이 중요한 이유는 이들 파생상품에 대해서 금융투자가 유동성공급자(LP)를 하면서 관련 헷지물량이 만기 충격의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일반적으로 동시만기 아닌 파생 만기일에는 개별 주식 선물의 영향이 큰 편”이라며 “특히 금융투자 포지션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현재 금융투자는 개별 주식 선물 시장에서 약 2320억원의 순매도 포지션을 보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금융투자 스프레드 순매도 포지션이 2340억원이었기 때문에 이정도 스프레드 매도를 한다면 사실상 시장 영향력은 없다고 할 수 있다”며 “보통 만기 임박해서 스프레드 거래가 주로 일어나기 때문에 만기까지 이 변수에 대한 추적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전날 종가 기준 금융투자의 미니선물 누적 순매수는 1만4261계약으로 이 수량에 대한 헷지 포지션을 청산하면 약 2200억원 정도 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다. 다만 만기까지 스프레드 거래에 따라 실제 유입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정 연구원은 “금융투자 포지션은 미니옵션 관련해 2500억원 순매도, 미니선물 관련 2200억원 순매수로 사실상 중립”이라며 “다만 미니선물과 주식선물은 만기까지 스프레드 거래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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