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전문)-edaily 폴④

  • 등록 2001-08-13 오전 10:15:53

    수정 2001-08-13 오전 10:15:53

[edaily]edaily는 국내 반도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D램 시장 상황과 가격반등의 시기 등을 설문조사 했습니다.질문은 모두 5가지 였습니다. 1)반도체 D램 경기의 회복시기는? 2)D램 가격의 바닥은 언제라고 보는가? 3)윈도우XP와 펜티엄 4 가격인하는 수요측면에서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4)하이닉스 도시바 등 반도체업체들의 감산효과는? 5)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등이었습니다. 반도체담당 애널리스트들의 답변을 정리하면서 미묘한 해석의 차이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예를들면 "감산"이란 용어에 동의하지 않는 애널리스트도 다수 있었습니다.답을 주신 애널리스트들의 견해를 가감없이 전달하기 위해 코멘트를 원문 그대로 싣습니다.회사의 방침때문에 익명을 요구한 애널리스트의 경우 실명을 밝히지 않았습니다.(질문 생략,이하 무순) ◇최석포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 1.내년 2분기 부터는 DRAM가격은 회복조짐을 보일 것이다. 이 기간중 DRAM가격의 회복속도는 DRAM수요의 증가보다는 내년 1분기~2분기중에 제 3군에 속하는 DRAM업체들이 어느정도의 생산라인을 페쇄하는 가에 크게 영향받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이 기간중에 제3군에 속하는 DRAM업체들이 128Mb DRAM이상을 생산하는 라인 5개(1개당 월산 3만매 기준) 이상을 가동 정지한다면 그 시점의 월별 기준 전체공급량 10% 정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 DRAM가격은 바닥을 찍고 회복쪽으로 고개를 돌릴 것이다. 그러나 그 이하 규모라면 DRAM가격 회복은 2분기 이후로 좀 더 연기될 것이다. 내년 1~2분기중에 DRAM업체들의 구조조정(생산라인의 페쇄)이 크게 이루어 지고 난후 시장의 실질수급이 어느정도 균형을 이룬 다음에 내년 3분기부터 세계 경기 회복과 맞물려 소비 및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살아나 PC수요도 크게 증가하면 DRAM가격 회복에는 탄력이 붙을 것이다. 2.제품별 출하량과 출하가를 감안한 평균 가격 개념으로 기준하면 DRAM평균가격은 내년 3~4월 정도가 되면 바닥권에, 세계 DRAM출하액은 내년 2분기중에 바닥권에 진입할 것으로 본다.이는 내년 1~2분기중에 128Mb DRAM이상을 생산하는 라인 5개(1개당 월산 3만매 기준) 이상 가동이 정지되는 것을 전제로 했다. 올해 4분기까지 DRAM업체들은 128Mb DRAM 이하를 생산하는 라인(월산 3만매 기준)을 2개정도는 추가로 더 폐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현재의 DRAM 가격흐름을 바꿔 놓지는 못할 것이다. 3.윈도우 XP 출시와 펜티엄 4 가격 인하는 4분기중의 PC판매량을 3분기 대비 어느정도 늘리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러나 이것들이 현재 침체되어 있는 PC시장 분위기를 바꿔 놓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한다. 세계 경기는 선진권의 IT산업을 중심으로 침체국면을 진행중이다. 세계 PC판매의 70%정도를 소비해주는 미국, 일본, 서유럽의 3대 경제축이 휘청거리고 있고, 이의 여파로 아시아, 남미 등의 경제가 어렵다.아직까지 조금 사정이 나은 곳이 유일하게 중국뿐이다.그러나 중국의 PC판매 비중은 세계시장의 10%도 안된다.어떻게 보면 세계 PC판매량의 90% 정도가 경기침체 영향권에 들어 있다고 판단된다.PC소비의 큰 축을 담당하는 기업들은 수익이 악화되어 현재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원삭감 및 제반 경비 줄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PC를 대체하거나 OS를 업그레이드하는 IT예산은 동결내지 축소하는 경향이 짙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기업들의 OS채택 비중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놀랍게도 윈도우 2000(2000년 2월 17일에 출시)은 출시 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5.6%에 지나지 않았다.거의 대다수가 윈도우 98(34.5%)이나 윈도우 95(24.9%) 그리고 윈도우 NT(27.9%)계열이었다. 새로운 OS가 출현해도 이를 기업내에 채택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작년에는 기업들의 IT투자가 활발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윈도2000의 보급률이 출시 8개월간 이처럼 낮은데 요즘의 불황속에 기업들이 윈도 XP를 탑재한 PC를 출시초기에 많이 소비해 줄 수 있을까? 인텔이 지난 4월중에 50%가 넘는 CPU가격을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년 2분기의 CPU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고작 6%밖에 늘지 않았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한편 그동안 대형발주가 나왔던 중진국 이하의 정부부문의 PC소비도 예산 동결 내지는 발주연기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PC 업체들이 가격을 더 떨어뜨리길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최근 태도에도 주목해야 한다.현재 상황에서는 PC판매에 있어 주도권을 지고 있는 측은 PC회사가 아닌 소비자(기업, 정부, 일반소비자)이다.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윈도우 XP 출시와 펜티엄 4 가격 인하가 DRAM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지나치게 기대하게 되면 후일 큰 후유증도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4. 최근 언론에서 얘기하는 감산이라는 표현은 잘못됐다. 감산이라는 표현은 주식시장 참여자들에게 지난 97~98년중에 단행되었던 한일업체간 감산을 떠올리게 하여 현재 DRAM업체들이 진행중인 구조조정 과정과 예전 감산간의 본질적인 의미를 흐리게 하는 오류를 언론이 범하고 있다. 현재 하이닉스,도시바, 밴가드, NEC 등이 펼치고 있는 것은 감산이 아닌 "라인의 생산중단"이다. 현 수준에서 변동비도 못 건지기 때문에 생산을 계속하면 감가상각비 이외에 추가적인 비용이 소요되어 차라리 생산을 중단하는 것이 이익이 되므로 라인의 생산을 중단하는 것이다. 감산은 시장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여러업체들이 동시에 생산량을 줄이거나 출하량을 줄일 때의 표현이다.하이닉스,도시바, 밴가드, NEC 등의 " 라인의 생산중단"은 전체 합해보아야 4%의 생산감소 밖에 되지 않으며 대상 제품도 수요가 현저히 줄고 있는 64Mb DRAM이 주종이다. 이들 업체들중 일부는 "라인의 생산중단"을 감행하면서도 일정시간이 지나면 다시 이 라인에 신장비를 들여와 생산을 개시하겠다는 업체들도 있다.생산력이 언제가는 다시 늘어날수도 있는 것이다.하이닉스,도시바, 밴가드, NEC 등의 " 라인의 생산중단"은 전체적으로 볼때 DRAM가격의 하락속도를 조금 느리게 하거나 심리적인 안정에는 도움을 줄수는 있지만 현재의 가격 하락추세를 바꿔놓기는 어렵다. 5.삼성전자의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시기는 DRAM의 가격 및 세계 DRAM출하액의 하락이 일단락되어 반등하고 그리고 PC시장에서 수요회복 조짐이 가시권에 들어왔을 때 전후라고 전망한다.현 시점에서 시장상황을 판단하면 대략 그 시기는 내년 3월 ~ 5월중으로 판단된다. (주식시장의 생리상 비펀더멘탈한 요인에 의해 그 시기가 좀 더 앞당겨지거나 늦어질 수도 있다) . 유동성 장세의 출현, 국가신용등급의 상향조정 등 일부 비 펀더멘탈 요인에 의해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할 수도 있겠지만 PC시장에서 수요가 회복되고 DRAM가격 안정 및 반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주가의 상승은 오래 가지는 못할 것이다. 시장참여자들이 Windows XP출시와 인텔의 CPU가격 인하효과에 대해 지나치게 큰 기대를 걸지 말기를 경고했다.단기적으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20만원을 돌파할 때는 시장상황을 잘 파악하면서 비중을 축소하길 권한다.삼성전자에 대한 전체적인 투자의견은 현재는 중립이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주식의 손바뀜이 매우 활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악재에 대한 내성은 어느 정도 갖춰졌다.하이닉스 주가도 최근 시장참여자들이 윈도우XP출시와 인텔의 CPU가격 인하효과에 대해 지나치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에 어느정도 영향받고 있다고 판단된다. 전체적으로 볼때 주가가 전고점(1,825원)을 뚫고 갈 때는 냉정한 판단으로 비중축소에 나서기를 바란다.하이닉스반도체 주식를 매수하려는 시장참여자들에게는 "심장이 강한 사람만이 하이닉스 주식을 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하이닉스에 대한 전체적인 투자의견은 현재는 중립이다. ◇임홍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경기 저점에서 IT관련주의 주가는 저점과 동행하거나 후행하는 경향이 있어 D램가격 바닥이 언제냐를 논하기보다는 기조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느냐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다. 최근 반도체산업 침체는 단순한 수요-공급에서 빚어진 문제라기 보다는 10년 호황 이후 불황으로 넘어온 것으로 봐야한다. 1.아직 회복을 논하기 힘든 상황이다. 4분기중에 소폭 회복될 것이다. 그러나 본격 상승은 내년 5~6월경이 될 것이다. 2.바닥에 대한 개념 정의가 필요하다. 별다른 의미가 없다. 10년 호황 끝에 오는 불황이라는 점에서 수급상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3.공급 사이드에서 수요를 늘리려는 계획은 과거 단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소비자는 현 IT제품들의 밸류를 대단하게 생각치 않는다. 가격이나 퍼포먼스보다는 소비자의 구매패턴을 변화시킬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효과는 미흡할 것이다. 4.감산이 아니라고 본다. 불황기에 제품 포트폴리오를 변화시키려는 것이다. 오히려 공정이 0.15미크론으로 이전될 경우 3~4개월 후에는 오히려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 주력 제품의 감산이 필요하다. 감산효과는 2~3% 수준에 불과하다. 5.삼성전자는 D램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경우 더욱 강점을 보일 것이다. 주가는 17만원 -10%에서 +30%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다. 12개월 기준으로 매수. 하이닉스는 D램 수급보다는 총체적 문제로 봐야한다. 투자의견은 시장 수익률 평균이다. ◇전우종 SK증권 부장 1.수급이 균형을 찾는다는 의미로 볼때 내년 3분기로 예상된다. 2.올 3분기가 수급측면에서 최악의 상황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의미의 가격바닥은 올 3분기이다. 당분간 64M, 128M SD램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변동원가 이하로 하락했기 때문이며 추가로 생산원가 를 낮출 수 있는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공헌이익이 있는 256M D램이나 램버스D램, EDO D램 등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3.10월 이후 윈도우 XP와 i845칩의 출시가 계절적인 수요회복과 맞물리면 소폭의 반등도 예상해 볼 수 있으나 i845(브룩데일)에 기반을 둔 시스템의 성능이 i850에 기반을 두고, 램버스D램을 채용한 시스템에 비해 성능이 20% 내외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낙관은 어렵다. 또한 윈도XP의 경우 초기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검증이 일어날때 까지 수요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법원과의 반독점 소송관련 건도 수요 진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윈도98 사용자들이 윈도 XP로 OS를 교체하면서 PC대체수요, 혹은 D램 모듈의 add-on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윈도 XP에서는 원활한 시스템 운용을 위해 256MB(128Mb D램 16개)가 필요함에따라 현재의 128MB 시스템이 대종을 이루는 윈도2000(또는 ME) 이하 시스템에 비해 box당 D램 소모량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펜티엄4 가격인하의 영향은 당연히 PC 대체 수요를 앞당기는 쪽으로 미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의 시스템으로도 인터넷 검색, 기본적인 업무에 전혀 문제가없는데다 기업들의 감원이 지속되고, 개인들의 가처분소득이 줄어든 상황에서 PC대체수요가 빠른 시일내에 진작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또한 펜티엄4 가격의 인하는 메모리 가격의 인하를 동시에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전체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한 budget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코스트의 비중이 올라갈수 없다. 이미 PC업체들에게 가격 주도권이 넘어간 상황에서 D램 가격의 반등을 기대할 수는 없다. PC업체들도 수지면에서 매우 고전을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결국 앞으로도 3~4개 분기가 지난 후인 2002년 3/4분기후반에 가야 수급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룰 수 있을것으로 예상되며, D램가격도 그 전에는 쉽게 회복되지 못할 전망이다. 4.하이닉스의 미국공장 가동중단과 일부 이천공장의 여름휴가 기간 집단 휴무로 인한 D램 생산물량 감소는 전세계 D램수요로 환산해보면 7~8일 분량에 불과하다.현재로도 45~50일분의 재고가 쌓여 있는 상황에서 산술적으로는 재고를 다소 낮추는 정도의 영향밖에 기대할 수 없다. 도시바의 감산도 산술적으로는 재고 축소의 영향을 기대할 수 있으나 의미있는 수준으로 재고가 소진되려면 더 많은 업체,더 많은 공장이 감산 혹은 생산중단에 참여해야 한다. 두 회사의 결정은 물론 여타 업체들의 동참에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그러나 결과적으로는 D램 사업을 포기하고 매각하는 업체가 나타나야 한다. 지난 번 불황기 때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했던 것처럼 아예 시장에서 나가는 기업이 있어야 한다.공장 매각은 전체적으로 물량 축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심리적으로, 또한 PC업체와의 가격 교섭력 등에서 D램 업계에 긍정적이다. D램 시장이 buyer"s market에서 seller"s market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다.결국 삼성전자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된다. 5.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여전히 17~20만원대에서의 박스권 매매다. 그러나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기회는 더 빨리 온다. 삼성전자를 가지고 있는 투자가라면 단기적으로 20만원 근처에서 물량을 축소할 필요는 있다. 7,8월 실적이 매우 나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쁠수록 좋아지는 회사 주식을 현재 가격 이하에서는 팔 필요가 없다.가지고 있지 않는 투자가는 좀더 기다렸다가 17만원대에서 분할 매수 한다는 전략을 가져가는게 좋다.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의견은 표명하기 어렵다. 다분히 정치적이고 비 경제적인 결정만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가치로보면 삼성전자보다 고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자기자본의 가치(시가총액)와 타인자본의가치(순차입금)의 합으로 계산되는 총기업가치로 보면 삼성전자가 33조원, 하이닉스반도체가 13.5조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물론 하이닉스반도체는 다음 호경기가 돌아올때 까지 살아남아 있을 수 있다면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줄 수 있지만 장담할 수 없다. 비 경제적인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병서 대우증권 부장 1.2002년 2분기부터 가격회복이 기대된다. 2.올 4분기에서 내년 1분기로 전망한다. 3.메모리 장착율확대로 DRAM의 수요회복에 기여, 기여시점은 2002년1~2Q(4Q에 도입되지만 소비자의 구매지연으로 출시후 1-2분기후부터 효과발생) 4.64메가가 감산대상이기 때문에 전체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현재와 같은 가격이 지속되면 128메가를 생산하는 다른른 후발업체의 감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5.삼성전자는 장기매수이며 하이닉스는 중립이다. ◇우동제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1.가격 회복이라하면 반등한 이후 가격이 강보합을 유지해야하는데 그런 의미의 회복은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 넘어야할 산이 너무 많다. 내년 상반기까지도 비트당 환산으로는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다. 업종 성격상 가격 회복의 기준을 어디에 둘지도 마땅치 않다. 2.반도체나 D램의 종류가 많아 전체적으로 설명하기는 곤란한 면은 있다. 주력인 128싱크D램의 경우 7월부터 아시아시장에서 이미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64D램의 경우 이미 반등하고 있다. 시장주력 제품으로 보면 부분적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최소한 폭락은 없을 것이다. 가격이 안정을 보일 것이고 제한적인 반등을 노릴 것이다. 8월을 기점으로 9월부터 반등할 것이다. 3.수요 측면에서 효과가 어느 정도는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여태까지 PC당 메모리가 128에서 늘어나게 되고 10월 이전에 이미 XP 레디PC가 출시되면서 하드웨어는 그에 맞춰 출시되고 있다. 또 8월에 펜티엄4 가격 인하 이후 9월이나 10월에 추가 인하할 예정이어서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4.감산에 의해 당장 가격 반등은 힘들 것이다. 도시바는 10월1일부터 감산에 들어가고 아직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수요 회복 징후가 나타날 경우 감산효과도 나타날 것이다. 1~2개월이 지나야할 것이다. 그러나 64메가와 128메가의 효과는 있겠지만 256메가 등 차세대 기종에는 효과는 미미할 것이다. 5.삼성전자는 계속해서 20만원 이후 매수 자제했다. 20만원이 넘을 경우 추가 상승여력은 20~25% 정도이며 적정주가도 24만원 정도다. 17만원~20만원까지 메리트가 있어 가격 조정시 분할 매수를 권한다. 반면 하이닉스는 1500원대에서는 메리트가 없다. 시장수익률 평균이며 1000원에 근접할 경우 메리트가 있을 것이다. ◇A 애널리스트 1.당분간 회복이 어렵다고 본다. 가격이 반등 하느냐와 회복 하느냐는 분명 다른 문제며 일부 이를 혼동하는 것 같다. 반등은 언제든 가능하다. 그러나 회복은 공급이 수요보다 25% 이상 많아 내년 2분기를 넘어가야할 것이다. 2.일부 반도체 기업이 재무상 문제로 사라지는 큰 변화가 나타나는 시점에 가서야 바닥을 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2~3분기 후에는 몇몇 업체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 바닥 신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3.한 마디로 수요 사이드에서 D램 가격 회복을 견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공급 측에서 뭔가가 필요하다. 큰 효과가 없다고 본다. 4.과거 5~6개 업체의 감산과 현대-LG전자 합병 등으로 겨우 감산 효과를 봤다. 현 수준에서의 감산은 아무 의미없다. 일부 기업들이 사라져야 한다. 5.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모두 투자 메리트가 별로 없다고 본다. 삼성전자는 분명 좋은 반도체 기업이고 우수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지만 마진 압력을 감안해 중립의견을 제시한다. 반등시 매도다. ◇B 애널리스트 1.D 램 가격은 9월중순 이후 64M D 램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러한 가격 상승 추세는 계절적인 비수기인 2002년 1분기-2분기 중반중 다시 약세를 보이며 현재의 가격대로 환원될 가능성 높다. 따라서, 향후 DRAM 가격의 정상 회귀는 2001년 9월이후 현재의 가격대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 연간 가격하락율이 평균치인 30-33%를 하회하는 수준이 유지되면서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DRAM 산업의 일반적인 회복 패턴과 동일). 참고로 업체들의 연간 원가 하락율은 통상적으로 30-34% 수준임. 따라서, 고수익 제품으로의 전환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2.현재 시점의 DRAM 가격은 2001년중 최저 수준에 거의 도달한 것으로 판단된다.8월말까지 추가적인 가격하락 가능성(8월말은 Micron의 2001년 회계년도 마감)은 상존하나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매우 제한적일 적으로 판단된다. 3.윈도우 XP와 펜티엄 4 가격인하 그리고 Intel의 Brookdale Chip을 개별적으로 평가할 경우, 각 Item들이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 그 효과를 평가하기 어렵다. 금번 신제품의 특성은 위의 3가지가 거의 동시에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과거와 같이 모든 Item들이 개별적으로 출시되었던 과거와 달리 3가지가 함께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어 PC 및 반도체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3가지의 출시시기가 계절적으로 PC 수요가 상승하는 9-10월에 맞물려 있고 또한 이 시기는 미국의 Tax-Cut (8월 174억불, 9월 183억불)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득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라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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