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은마 84㎡ 25억원…또 신고가 찍었다

전용 84㎡ 25억에 팔려 최고가 거래
전용 77㎡도 22억4500만원에 신고가
재건축활성화 기대감에 오름세 지속
  • 등록 2021-05-23 오전 10:42:03

    수정 2021-05-23 오후 9:41:20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강남 재건축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사진=연합뉴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치은마(전용면적 84㎡) 아파트는 지난 달 23일(계약일 기준) 25억원(13층)에 팔리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77㎡도 지난달 27일 22억4500만원(6층)에 거래, 신고가를 썼다.

강남구는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 시장의 부동산공약인 재건축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3주차(17일 기준) 주간 서울아파트가격동향을 보면 강남구는 학군수요가 높은 대치동과 압구정, 도곡동 위주로 오르면서 지난주 상승률과 같은 0.13% 상승했다.

대치은마는 올초 이른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지난 3월2일 전용 77㎡ 기준 23억4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에 팔렸지만 같은 날 전용84㎡는 실거래가가 전고가 대비 1억3000만원 뚝 떨어진 23억20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같은 평형대에서 24억5000만원에 신고가가 나온 지 5일만이다.

대치은마 상가내 S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급매물은 대부분 특이한 케이스로 경매 들어가기 직전인 물건으로 신탁사와 채무관계가 얽혀있거나 권리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중개사들도 중개하기가 쉽지 않은 매물”이라고 했다.

한편 대치은마는 2003년12월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승인된 이후 조합설립인가를 앞두고 17년째 사업 진척이 안 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강남구청이 서울시에 은마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시는 사실상 이를 반려했다. ‘소셜믹스’를 요구하면서다. 대치은마 추진위 관계자는 “서울시가 기존보다 평수를 넓힌 소셜믹스를 요구했고 현재 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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