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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는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 시장의 부동산공약인 재건축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다.
대치은마는 올초 이른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지난 3월2일 전용 77㎡ 기준 23억4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에 팔렸지만 같은 날 전용84㎡는 실거래가가 전고가 대비 1억3000만원 뚝 떨어진 23억20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같은 평형대에서 24억5000만원에 신고가가 나온 지 5일만이다.
대치은마 상가내 S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급매물은 대부분 특이한 케이스로 경매 들어가기 직전인 물건으로 신탁사와 채무관계가 얽혀있거나 권리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중개사들도 중개하기가 쉽지 않은 매물”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강남구청이 서울시에 은마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시는 사실상 이를 반려했다. ‘소셜믹스’를 요구하면서다. 대치은마 추진위 관계자는 “서울시가 기존보다 평수를 넓힌 소셜믹스를 요구했고 현재 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