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불황 속 비용절감 효과 기대…목표가 6%↑-신한

  • 등록 2023-01-17 오전 8:07:15

    수정 2023-01-17 오전 8:07:1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7일 GS리테일(007070)이 불황 속에 비용절감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소비 둔화 우려가 많으나, 편의점은 불황에 강하다”면서 “공급 측면에서는 기존 맘앤팝 점주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편의점으로 전환하는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요 측면에서도 외식물가 상승의 대체재 성격으로 소비자의 식품 구매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유통 채널 중 객단가가 가장 낮고(약 7000원), 지근거리 쇼핑 채널, 24시간 영업이라는 특징 때문에 가격 민감도가 낮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비용 절감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커머스 관련 투자비용이 크게 증가했고 실적이 부진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선회하며 새벽배송 서비스 중단, 건강미용(H&B) 사업 철수, 프로모션 비용 절감 등이 나타나고 있다. 향후 디지털 커머스 사업은 본업인 편의점, 수퍼 사업과의 시너지에 집중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4분기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7% 늘어난 2조8600억원, 영업이익은 110.3% 증가한 54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그는 “본업인 편의점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디지털 커머스 적자 축소가 인상적”이라며 “편의점은 객수 회복과 물가 상승에 따라 기존점 성장률은 3%를 전망하나, 인건비 및 IT 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1%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수퍼는 기존점 성장률 5%로 양호하고, 영업적자 축소가 예상된다. 홈쇼핑은 송출수수료 증가로 영업이익은 6% 줄어들 것”이라며 “호텔은 투숙률이 상승하며 흑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으며 디지털 커머스 사업이 포함된 기타 부문 적자는 395억원으로 추정하는데, 개선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4분기 세전이익은 메쉬코리아 등 투자자산 손상차손을 반영해 적자전환을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본업인 편의점에서 상품군 차별화를 통해 경쟁사와의 기존점 성장률 간극이 줄어들어 글로벌 피어 대비 적용하던 할인율을 축소(기존30%→20%)했다”면서 “이외에도 디지털 커머스 사업의 비용 절감과 속도 조절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 개선폭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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