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 부정사용 방지책 강화

  • 등록 2000-08-22 오전 11:19:38

    수정 2000-08-22 오전 11:19:38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가 카드 부정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전화나 인터넷 등을 통해 결제를 하는 고객들이 소매업체에 제공하는 정보의 양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21일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전 세계의 마스터카드 사용자와 영국의 비자카드 사용자는 내년 4월부터 영수증에 사인을 하지 않을 때마다 카드 뒷면에 있는 서명 띠의 마지막 세자리 숫자를 쓰도록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밝혔다. 영국의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 사용자는 앞으로 업자에게 카드 뒷면에 있는 세자리 숫자뿐만 아니라 집 주소, 우편 번호 등을 제시해야만 할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다. 비자 유럽의 부정사용 방지 책임자인 로버트 리타스는 비 영국인 사용자에게도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회사들의 이번 조치는 부정사용이 급속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마스터카드의 경우, 작년에 부정사용 금액은 전년보다 3분의1이 늘어난 7억300만 달러에 달했다. 비자의 경우는 직불카드와 신용카드의 부정사용 금액은 1998년보다 28% 증가한 12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러시아 해커가 인터넷상에서 유효 신용카드 넘버와 비슷해 보이는 숫자를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뿌린 뒤 부정사용이 급속히 확산됐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다. 크레딧마스터라는 이 소프트웨어는 신용카드의 넘버 부여 공식과 비슷한 공식을 써서 새로운 신용카드 숫자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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